김상기 육군참모총장, 이홍기 제3야전군사령관 등 군장성들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직신고를 하고 있다.ⓒ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이 16일 오전 김상기 신임 육군참모총장, 이홍기 3군사령관 등 군 고위 장성 14명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진급 및 보직 신고 직후 가진 환담에서 "이번에 진급된 장성들은 더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갖고 임무에 충실해 주기 바란다며, 천안함, 연평도 사태를 거치면서 국민들은 우리 군에 대해 실망도 있었지만, 큰 기대와 애정을 갖게 됐을 것이다. 특히 사건 자체는 슬프고 분노할 일이지만, 안보에 대해 각성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번 군 인사는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국방장관이 가장 공정하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여러분도 부대 지휘나 인사, 상벌을 다루는 데 있어서 정말 군대다운 군대를 만든다는 원칙을 갖고 해주기 바란다. 신임 국방장관을 중심으로 굳게 단결해 국민들부터 군이 정말 달라졌다는 평가를 듣고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대통령은 "군 개혁은 나와 있는 안을 바탕으로 선후경중을 따져서 신속하게 추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종합취재팀  080@newsa.co.kr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