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박윤재 기자] 전라북도는 3월부터 외국인 전용 서울-전북 정기관광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전용 서울-전북 정기관광버스는 매주 금‧토‧일 서울 명동역 2번 출구에서 전주 한옥마을을 비롯한 도내 주요 관광지로 운행하면서 서울에 온 외국인을 전북으로 유치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국제공항의 부재로 외국인의 접근이 어려워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어려웠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 정기 관광버스(이하 외국인버스)가 도입되었다. 외국인 버스는 매주 금‧토‧일 서울 명동역 2번 출구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하여 전주 한옥마을 또는 도내 주요 관광지나 축제장에 도착하는 코스로 운영된다.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만 탑승가능하고 왕복 10,000원에 인터넷 사이트 jbshuttle.com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남은 좌석은 당일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도 있다.
 
금요일 하행선을 예약한 탑승객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서울로 돌아가는 편을 예약할 수도 있어서, 외국인 관광객이 전북에서 1박 이상 숙박하는 체류형 관광이 증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버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드는 전주 한옥마을뿐만 아니라 도내 주요 관광지 및 지역 축제장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분산 유치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버스에 탑승한 관광객은 전라북도의 관광자원에 대한 해설과 함께 탑승 시 배부된 투어패스에 대한 설명과 사용법 등을 안내받게 된다. 또한 전북관광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전라북도 곳곳의 관광명소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므로 전북을 재방문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관광객의 외국인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 중국 시나웨이보의 외국인버스 포스팅에 대한 리트윗이 다른 콘텐츠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으며 일본 아메바 블로그의 전북관광 관련 포스팅 중에서도 외국인버스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보여 각국에 전북관광을 알리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전라북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서울에 온 외국인 관광객이 전라북도 관광을 하고 싶어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교통편의가 거의 없어 불편한 상황에서 외국인버스는 외국인에게 전라북도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전라북도가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선호되는 관광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버스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뉴스에이 박윤재  newsaso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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