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만 광주시립극단 예술감독 내정자

(뉴스에이 = 이중래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9일 면접심사를 통해 광주시립극단 예술감독으로 신임 나상만(61세) 前 경기대 교수를 선발하고 신원조회 후 위촉키로 했다.
 
나씨는 전남 무안 출신으로 목포 문태고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연극학을 전공했으며, 1983년에 광주시립극단과 최초의 인연을 맺고 ‘베니스의 상인’, 자작 희곡 ‘초신의 밤’ 등을 연출했으며, 전주시립극단, 서울극단 등에서 70여편에 이르는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다.
 
또한, 러시아 국립예술원에서 예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6년 귀국하여 상명대, 경기대 등 대학 강단에서 연기 및 연출 분야 강의를 했으며, 숭실대에서는 스타니스랍스키연기원을 창설하여 많은 연기자와 연기지도 교수 등 후학을 양성했다.
 
특히, 나씨는 러시아 유학 1세대로 한국에 연기교육의 바이블인 ‘스타니스랍스키 시스템’을 정착시킨 인물로 평가 받는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나상만 신임 예술감독이 전임 예술감독의 불미스러운 일로 약 1년간 파행 운영됐던 광주시립극단을 조기에 정상화 시키고 지역연극인들과 소통을 통해 지역 연극예술을 발전시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에이 이중래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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