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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6.12 싱가포르 회담 앞두고 북미 말 대 말싸움 수위 조절하는 것국회 정상화 물꼬 튼 평화당의 21일 동시 처리 합의 민주당 사전 설명 없이 변경한 것은 잘못
뉴스에이 어흥선 | 승인 2018.05.18 07:44
민주평화당 박지원 前 대표
[뉴스에이=어흥선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 및 김계관 제1부상의 담화에 대해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은 구실에 불과하고 북한은 체면과 자존심을 중시하는데, 존 볼턴 등 미국 강경 세력이 자꾸 허들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늘(5.17) 아침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존 볼턴 등이 리비아식 비핵화, 대량살상무기, 미사일, 인공위성, 핵 과학자 및 기술자 처리 문제, 핵무기를 테네시주로 가져와야 한다는 등의 발언으로 북한 입장에서는 자존심에 상처를 준 것”이라며 “볼턴의 말대로라면 싱가포르 회담이 필요 없고, 지금 당장 핵을 미국으로 넘기라는 것이고, 한반도 비핵화를 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주권국가인 우리역시 그러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6.12 회담이 열리면 그 때부터는 행동 대 행동의 국면으로 넘어가지만 지금은 회담을 앞두고 말 대 말의 싸움을 하는 중”이라며 “볼턴과 김계관은 6.12 회담에 참석하는 사람이 아니고, 볼턴의 발언은 트럼프의 중간선거, 재선을 위해서 국내 강경 세력을 달래야 하는 측면이 있고, 김계관의 발언 역시 공식 성명이 아니라 개인 담화”라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오늘 아침 트럼프와 백악관에서 ‘추이를 지켜보겠다, 북미정상회담을 희망적으로 본다’는 등으로 입장을 다 정리를 했다”고 말한 것처럼 볼턴이 아니라 트럼프와 백악관의 말을 믿어야 한다“며 ”미국과 북한은 정상회담의 판을 깨려 하는 것이 아니라 수위를 조절하고 있고, 또 북한으로서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숙제를 풀어 달라고 요구한 측면도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이번 국면에서 북한의 강경한 태도에 대한 트럼프의 반응을 알 수가 있었고, 북한의 반응을 떠 본 측면도 있다”며 “이런 일이 자주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이번 일로 한미,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리트머스 시험지를 한번 잘 써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앞으로도 이러한 우역곡절은 정말 많을 것이기 때문에 제가 늘 ‘비핵화는 트럼프의 결단, 김정은의 실천, 문재인 대통령의 안전운전 3박자가 다 갖추어져야 한다’고 이야기 한 것”이라며 “여기에 폼페이어, 김영철, 서훈 이 세 트리오가 잘 맞추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6.12 싱가포르회담 전망에 대해 “폼페이어의 2차 평양 방문 당시 국무장관 신분이었지만 김영철 통전부장 라인이 건재하고, 이 라인에서 실질적인 합의가 이루어졌을 것”이라며 “폼페이오, 김영철, 서훈 이 세 트리오에서 합의된 내용이 이번 싱가포르 협상 테이블에 올라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앤드류 김 CIA 코리아센터장이 폼페이어 2차 방북에 동행한 것은 정의용 안보실장과 연결고리 때문이냐’는 질문에 “앤디는 철저한 CIA맨이고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 간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기저에 깔려 있지만 폼페이어 방북을 조율하는 등 미국 업무 때문에 동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국회에서 드루킹 특검 및 추경 동시 처리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가능하겠지만 18일은 물리적으로도 그리고 민주당도 5.18 행사를 크게 하는데 잘 안 될 것”이라며 “민주평화당이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감으로써 국회가 정상화되고 바미당과 한국당이 본회의장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민주당이 우리와 합의한 21일 특검 및 추경 동시 처리를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변경한 것은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이와 같은 저간의 사정을 설명, 사과하고 사태를 수습해야 하는데 그래도 한국당과 손을 잡고 어떻게 해 보겠다고 하지만 우리도 한국당과 손잡는 것이 어려운데 민주당은 더더욱 그렇게 하기도 힘들뿐더러, 한국당에서 지금 드루킹 특검에 숟가락만 아니라 가마니를 얹고 있다”며 “한국당이 민주당손을 잡아 줄 리도 없는데 왜 우리에게 손이 아닌 발을 내미느냐”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어제 민주당이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를 선출한 것에 대해서도 다수당만 국회의장을 하라는 법이 있느냐”며 “우리당에서 이번 국회의장 선출에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에이 어흥선  newsaso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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