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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북한 체제 보장 및 단계적 동시적 조치에 대한 유연한 입장 이끌어 내김정은 위원장 어제 가장 행복한 날이었을 것
뉴스에이 어흥선 | 승인 2018.05.24 15:48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
[뉴스에이=어흥선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북한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체제 보장 발언을 이끌어 냈고, 비핵화도 북한이 주장하는 단계적, 동시적 조치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연한 입장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대단히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늘(5.24) 아침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트럼프의 북한 체제 보장 발언, 그리고 한꺼번에 비핵화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물리적이유 등 여러 여건 상 어렵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딜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이 두 가지 말을 듣고 북한도 풍계리 취재 문제를 푼 것”이라며 “어제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가장 행복한 날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으로부터 ‘This Guy’라는 모욕적 발언까지 들으면서 햇볕정책을 설득해 부시로부터 사과를 받아 내고 한국을 방문했을 때 ‘존경한다’는 말까지 들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면전에 ‘북미정상회담이 연기될 수도 있다’는 말까지 했지만 문 대통령이 마치 심리학을 전공한 학자처럼 트럼프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트럼프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면서 나는 중재자의 역할이 아니라 미국이 하는 모든 일에 다 협력을 하고 있다고 말해서 이러한 발언을 이끌어 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노력을 굴욕적이었다고 평가하는 것은 외교의 ‘외’자도 모르는 것”이라며 “지금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북한의 핵을 없애는 길이라면 한신처럼 바지가랑이라도 기어들어가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회담을 한 것으로 매우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미 성과 중에 하나는 존 볼턴 보좌관의 입을 닫아 놓고 온 것”이라며 “폼페이어 장관이 2차 방북을 해서 김정은과 비핵화 등에 대해 합의를 하고 트럼프에게 이미 보고를 했는데도, 물속도 모르는 볼턴이 자꾸 강경 발언을 해서 적신호를 주었는데 이를 해결하고 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북한이 단계적 동시적 조치를 원하는데 미국이 북한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북한은 체제 보장만 되면 경제 지원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제적 지원을 먼저 말하면 돈 문제로 자존심이 상할 것”이라며 “미국이 경제 제재를 풀고 낮은 단계의 외교 관계, 가장 바람직한 것은 평양과 워싱턴에 연락사무소 또는 대표부를 설치하는 것이고 북한이 신경을 쓰고 있는 한미군사훈련도 첨단 무기나 새로운 무기를 전개하지 않고 예년 수준에서 훈련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저는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러한 합의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예측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2020년까지 완전한 비핵화를 언급한 것도 바로 이러한 맥락이고, 결국 그 길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어제 한미정상회담 직후 저는 북미, 남북 간 물밑 대화와 접촉이 바로 재개될 것이라고 예측했고, 한반도에서 북미 물밑 대화가 있을 것으로 보았는데 모든 것이 잘 되어 북미 간에 전화 통화만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는 바로 싱가포르에서 실무 접촉 등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북한 김창선 서기실장, 우리로 치면 대통령 비서실장이 언제 싱가포르에 가는지를 주목해야 한다”며 “김창선 실장이 싱가포르에 가서 회담 준비 등 김정은의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하는데, 만약 2,3일 내로 싱가포르에 간다면 이는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싱가포르 회담은 100% 열리겠지만 과거 615 정상회담 때도 출발 당일까지 북한이 오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는 등 남북관계는 많은 난관이 있다”며 “이번 북미정상회담도 남은 2주 동안 많은 난관들도 있겠지만 북한의 살라미, 벼랑 끝 외교에 대해 알면서도 속고 모르면서도 속는다는 자세로 북미회담 성사 및 성공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에이 어흥선  newsaso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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