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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의원, “한나라당 매크로 여론조작, 당에서 이뤄졌다는 것이 핵심”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판거래, 공수처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
6·13 지방선거, 더욱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들 수 있는 기회
뉴스에이 어흥선 | 승인 2018.06.08 11:47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구을)
[뉴스에이=어흥선 기자]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을)은 8일 금요일 오전 7시25분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각 지역으로 지원 유세를 다니고 있는 박 의원은 “분위기는 그 어떤 선거보다 굉장히 좋다”며 “전쟁 위기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을 평화의 안정적인 운영체제로 바꿨다는 것에 국민들이 안도하고 있다”며 유세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나라당의 매크로 여론조작 사건에 대해 “소문으로만 떠돌던 것이 실체가 밝혀진다는 점에서 놀랍다”며 “당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본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이 당 차원에서 매크로를 통한 댓글 작업을 했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거래에 대한 질문에 “심각한 문제다.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분명히 도려내야한다”며 “공수처가 있었다면, 고위공직자에 대한 견제기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왜 민주당인가’에 대한 마지막 질문에 박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공정한 사회이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다”며 “6·13 지방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이 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로 갈 수 있도록 사전투표일인 오늘과 내일 꼭 투표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을 지지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마무리 지었다.

※ 인터뷰 전문 (출처 :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오늘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어제부터는 공식적인 여론조사 공표도 금지됐죠. 이른바 ‘깜깜이 구간’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직접 유권자들을 만나는 현장의 목소리가 더욱 궁금해지는 시기이기도 하죠. 더불어민주당 공동 선대위원장이시죠.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상임 선대위원장이시기도 합니다. 박영선 의원,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영선): 안녕하세요.

◇ 김호성: 의원님, 혹시 사전투표 하셨나요?
◆ 박영선: 네, 오늘 사전투표 하러 갑니다. 고향에 가서 할 생각입니다, 경남 창녕에 가서.

◇ 김호성: 지역에 다니시느라고 너무 경황이 없으신 것 같은데요. 특히 호남 비롯한 여러 지역 선거유세 현장에서 곳곳에서 모습이 보이시더라고요. 오늘은 어디에 그러면 계시는 거예요?
◆ 박영선: 지금 오늘은 제 지역구인 구로에서 사전투표 홍보를 하고요. 잠시 뒤에 광명역에서 기차를 타고 경남 창녕으로 가서 제가 사전투표를 하고, 그리고 창원, 진주를 갈 생각입니다.

◇ 김호성: 남쪽 끝까지 오늘은 행군하셔야겠어요. 직접 현장에서 다녀보시니까 분위기가 어떠십니까?
◆ 박영선: 분위기는 그 어떤 선거보다도 굉장히 좋습니다. 그러니까 정권교체 이후 1년, 문재인 대통령 탄생 이후 1년에 대한 평가를 국민들께서 굉장히 좋게 평가해주시고 있고. 특히 1년 전에는 전쟁이냐, 평화냐. 이런 전쟁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평화의 안정적인 운영체제로 바꿨다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이 안도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김호성: 그런데 말이죠.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민주당에 유리한 선거판이다, 이런 이야기도 있지만 반면에 최근 야당 후보들 연결해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예를 들자면 어제 같은 경우 남경필 후보는 딱 잘라 말씀하시더라고요. “제가 이긴다니까요”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2번, 3번에게 유리해지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박영선: 선거는 끝까지 누가 최선을 다하는가, 또 누가 겸손하게 유권자에게 다가가는가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만큼은 근본적으로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신뢰가 굉장히 높다고 생각하고요. 자유한국당이나 그 밖의 야당들에 대해서는 아직 뭔가 불안하게 생각하고 신뢰하지 못한다. 특히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는 과거의 부패한 세력과의 단절 같은 것을 아직 하지 못했다, 그렇게 평가하고 계시다고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 김호성: 가령 서울시장 후보를 보면 여전히 단일화 아직까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고요. 이 같은 배경에서 대역전극도 나올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치에 대한 선대위원장으로서의 느낌은 어떠신가요?
◆ 박영선: 이미 오늘 사전투표가 오늘내일 시작되기 때문에요. 단일화를 하더라도 이제 너무 늦었다고 저는 생각되고요. 대역전극을 펼치기에도 6월 13일 선거까지는 제가 보기에는 크게 어떤 변화를 느끼기 힘든 시간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호성: 그런데 여론조작 논란 같은 이슈가 말이죠. 야당으로까지 지금 확대되고 있고 이래서요. 현 자유한국당이 과거 새누리당 시절에 매크로를 통한 조직적 여론조작이 있었다, 이런 이야기지 않겠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생각 가지고 계십니까?
◆ 박영선: 저는 소문으로만 떠돌던 것들이 이제 실체가 밝혀진다는 점에서 좀 놀랍습니다. 왜냐하면 당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것, 이게 저는 핵심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국정원 댓글 사건 같은 것이 국가의 기관이 개입했다, 라는 것 때문에 굉장히 국민들이 충격을 받았는데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이 당 차원에서 이런 여론조작이라든가 매크로를 통한 댓글작업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저는 굉장히 충격적입니다.

◇ 김호성: 그렇다면 말이죠. 언급하셨지만 '착한 김경수가 악마 드루킹에게 당했다' 이런 얘기하셨잖아요. 그런데 야당도 같은 논리로 방어한다면 어떻게 대응하시겠어요?
◆ 박영선: 김경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것은 개인이, 드루킹이라는 야망, 잘못된 야망을 가진 사람한테 개인적으로 당한 것이고요. 

◇ 김호성: 당 차원이 아니란 말씀이시죠?
◆ 박영선: 그렇습니다, 개인의 일탈이죠. 그런데 이것은 자유한국당의 매크로 사건, 전신 한나라당이나 새누리당의 매크로 사건은 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것에 굉장한 차이점이 있고 이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호성: 야당 쪽에서 역시 민주당에서당 차원에서 한 것이 아니냐는 증거를 속속들이 들이댄다면 어떡하시겠어요?
◆ 박영선: 지금 현재는 저희 당 차원에서 거기에 개입된 증거가 나오지 않았고요. 저도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런 일을 했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 김호성: 좋습니다. 이 문제는 나중에 조금 더 추가로 질문드릴 수 있도록 하고요. “나라는 문재인, 시장은 박원순, 구청장은 모두 1번 찍으면 핫라인 만들어집니다. 전화 한 통으로 됩니다” 이런 이야기에 대해서 한쪽에서는 ‘위험한 독주다’라고 우려하는 입장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 박영선: 그만큼 원팀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어쨌든 당이 다를 경우, 예를 들어 이번 지방선거라는 것은 행정적인 집행, 총선과는 달리 행정을 통한 일들을 많이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주민들의 민원을 들어주고. 이런 경우에는 당이 달라버리면 사실 일하는 데 그동안 여러 가지 불편함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면 대통령과 시장과 구청장이 같은 당의 흐름을 탔을 때는 좀 더 순조롭게 일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말씀입니다.

◇ 김호성: 부울경이라든가 대구 지역조차도 민주당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렇게 하면서 민주당 쪽의 독주에 대해서 견제하고자 하는 목소리가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요. 그 연장선상에서 보수의 재구성, 보수 재편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지요?
◆ 박영선: 저는 지금 선거가 끝난 다음에 그건 논할 얘기인데요. 제가 경상남도·경상북도를 지난주에 다녔습니다. 주초에도 다니고요. 그런데 과거의 선거보다는 확실하게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것은 맞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유세차를 타고 아파트 앞을 지나가면 베란다에서 나와서 손 흔들어주고 이런 분위기니까요. 과거에는 못 보던 광경이죠. 그렇지만 지금 6월 13일 선거 전에 보수의 재편이라든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좀 저는 시기가 이르다. 선거가 끝나고 나서 이 부분은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요. 저희는 지금 어쨌든 6월 13일 선거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께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호성: 어제 야당의 김경진 의원께서는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하게 돼 있다” 이런 염려를 하면서요. “우리 쪽을 지지해 달라” 이런 호소도 하고 그러시던다요. 물론 결과는 미지수지만, 여당 바람대로 선거 결과가 나온다면 바로 이런 결과, 이런 유권자의 뜻이 어떤 것이다, 어떤 의미로 파악하시겠습니까?
◆ 박영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국회가 여소야대지 않습니까. 정권교체는 됐는데 국회가 여소야대이다 보니까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권이 추구해야 하는 방향에 대한 법안 개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계속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런 것에 대한 국민들이 어떤 회초리를 드는 것이다. 그래서 지방정부를 든든하게 만들고 6·13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정부가 좀 더 힘을 받아서 국가의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개혁,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발걸음 이런 것들을 힘차게 뛰어 달라. 이런 뜻으로 저는 해석할 수 있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호성: 지금 입법의 기능, 입법부의 역할 강조하셨는데요. 말씀 나온 김에 하나 여쭤볼게요. 사법부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국회 법사위원장도 지내셨잖아요. 그런데 최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재판거래, 이 문제로 사법부가 지금 휘청거리고 있어요. 이 부분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지요?
◆ 박영선: 사실 심각한 문제죠. 그리고 뭐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분명히 도려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사법부이고 또 대법원에서 불거진 문제라는 점에서 저는 이런 법원의 권위라든가 법원이 갖고 있는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의를 밝히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 사건은 상당히 아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사건이다, 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이번 사건을 통해서 제가 느끼는 것은 공수처라는 것이 이래서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공수처가 있었다면 항시적으로 고위공직자에 대한 견제 기능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김호성: 갈등 수습 국면으로 가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보세요, 아니면 형사고발 조치라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끌고 나가야 한다고 보시는 건가요?
◆ 박영선: 저는 두 가지가 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갈등도 수습해야 하고 원칙도 견지해야 하고. 그래서 대법원장님의 결단과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고. 그리고 이번 사건이 하나의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호성: 그런데 대법원장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최근에 갈등을 부추겼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거든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 박영선: 그것은 저는 그런 비판을 주로 약간 고위층의 판사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고요. 젊은 판사분들은 아니다, 원칙을 갖고 이번에 잘못된 부분을 도려내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두 가지 갈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두 가지, 갈등 수습과 원칙 이것을 어떻게 조율해내느냐. 이것이 저는 대법원장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호성: 마지막으로요. 선거 진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왜 민주당인가’ 짧게 한 번 강조해주시죠.
◆ 박영선: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 공정한 사회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공정과 정의가 무너지면 미래가 없고 젊은이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6·13 지방선거를 통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더 정의롭고 더 공정한 사회로 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해서 오늘 사전투표일인데 오늘과 내일 꼭 투표를 해주시고, 이런 공정과 정의의 원칙을 지금까지 힘들지만 지켜왔던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을 지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영선: 감사합니다.
◇ 김호성: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뉴스에이 어흥선  newsaso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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