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식에서 일자리창출·경제활성화 재차 강조하며 "위기를 기회로"

박성효 대전시장은 새해의 화두로 용기백배(勇氣百倍), 줄탁동시(茁啄同時), 석전경우(石田耕牛)를 제시하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박 시장은 2일 오전 9시30분부터 시청 대강당에서 '창조의 아침, 새로운 도약을 위해'를 주제로 열린 '2009년도 시무식'에서 "올해의 가장 큰 과제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라며 "모든 업무가 이 두 가지와 무관한 게 없다. 업무를 대하면서 이 두 가지 과제를 항상 염두에 두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이룬 성과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용기백배하고, 줄탁동시하는 개념으로 서로 돕고 협력해 150만 시민의 사기를 진작시키자"며 "특히 올해는 소의 해이므로 전 공직자들이 돌밭을 가는 소처럼 최선을 다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각 정부부처가 공격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며 "정부의 업무계획을 분석해 지방에서 이를 어떻게 실현시키고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빠른 시일 안에 개념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특히 "민선4기는 지난해 4,000억원이 넘는 국비를 추가로 확보했고 국영기업이 발주하는 공사를 우리시가 직접 위탁 발주해 3,600억 원 이상을 지역 건설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했다"며, "우리는 지난해보다 많은 정책수단을 확보했고, 자신감도 커졌다. 올해는 더 용이하게 경제 살리기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올해는 시출범 60년과 함께 제90회 전국체전과 제60회 세계우주대회가 열린다"며 "이를 계기로 택시와 음식업, 숙박업 등 지역의 서비스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종합취재팀  webmaster@newsa.co.kr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