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생약초 과정 지난해 이어 졸업생 94명 배출
현장학습 및 해외연수 등을 통하여 전문 능력 등 소양 갖춰

장흥군 농업의 특화작목인 한우와 생약초산업의 명품화를 위한 핵심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목표를 두고 실시한 장흥군 친환경농업인대학 2기 졸업식이 지난 12월 29일 장흥군농업기술센터에서 대학장인 이명흠 장흥군수와 이승일 장흥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농업인대학 졸업생 94명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장흥군 친환경 농업인대학은 한우과정과 생약초과정을 지난 3월 개강하여 지금까지 각 과정별로 총 23회에 걸쳐 국내 최고 전문가 및 선도 농업인 등을 강사로 초빙하여 재배 ?사육기술, 마케팅, 브랜드화 전략 등 이론과 실습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이 가운데에서 분기별 1회 씩, 총 8회에 걸쳐 1일 또는 1박2일 동안 현장 학습을 실시하여 자신의 영농과 상호 비교 연찬하는 기회도 갖기도 하였다.

또한 외국에서 실천하는 사례 등을 우리 농업에 접목 정착시키고자 중국과 일본 등지의 해외연수 과정도 진행되었는데, 이는 우리 농업과 외국농업의 비교분석을 통해 수입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갖추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다.

이명흠 대학장은 격려사를 통하여 전통적인 농업군인 우리지역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시책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잘사는 지역·돈버는 농업을 위하여 소비자의 소비 수요에 맞는 고품질의 농산물을 저비용으로 생산 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서는 그동안 학생회장을 맡아왔던 김석포씨와 이중진씨가 농촌진흥청장으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하였으며, 한우과정 김길현씨, 윤재일씨, 남기태씨와 생약초과정의 정연승씨, 김채수씨, 이점수씨가 학업우수 졸업생으로 선정되어 각각 대학장인 군수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