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산구(구청장 차상오)가 2011년 동주민센터 순회 방문을 통한 '현장 소통회의'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산구는 구정 정보공유와 민생현장 공감을 통한 '으뜸 성산구 건설'을 위해 종전에 매월 1회 구청장실에서 갖던 확대간부회의를 탁상행정의 틀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민원을 찾고 해결하기 위한 '현장 소통회의'로 대신한다고 밝혔다.

성산구는 이에 따라 7일 올해 첫 현장소통회의 방문지로 웅남동을 찾아 간단한 업무보고와 사업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웅남주민운동장과 푸른성산사업장(삼귀IC)을 둘러봤다.

성산구 양곡동 451-3번지 일원에 조성된 웅남주민운동장은 2만6388㎡ 면적에 축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어린이놀이터, 주민쉼터, 조깅트랙 등 최신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다.

푸른성산사업장은 웅남동주민센터에서 삼귀IC 등 삼귀해안로 8개소에 벚나무 등 4종의 묘목을 심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성산구는 앞으로도 현장 소통회의를 통해 복지시설, 재래시장 등 민생현장을 방문해 시민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한편, 관내 주요사업장을 방문해 주민 숙원사업에 대해 시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성산구는 현장 소통회의 후 주민대표와 현업부서 직원과의 소통 간담회를 가지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더욱 가까이에서 듣고 행정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차상오 구청장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운동장은 주민 누구나가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함은 물론 시설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주변 환경정비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하고 "푸른성산가꾸기 나무심기 사업을 통한 쾌적한 환경조성으로 살기 좋은 으뜸 성산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2011년에는 현장 소통회의를 통한 민생 공감으로 소통행정을 실현하는 한편, 실질적인 통합 원년의 시금석을 만드는 한 해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연중 7회(1·2·3·4·6·7·11월)에 걸쳐서 개최될 성산구의 현장 소통회의는 개최 월의 넷째 주 금요일 오전 10시 해당 현장에서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