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박윤재 기자] 서귀포시에서 시행된 돌담건축물 리모델링 지원사업 제1호 건축물이 완료됐다.

돌담건축물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제주 고유의 근대 건축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올해부터 처음 시행되는 서귀포시 자체 사업으로써 지난 2월 사업대상자 모집공고를 통해 총 3동의 돌담건축물을 선정해 사업진행 했다.

이번에 완료된 건축물은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1970∼80년대 제주의 대표산업인 고구마 전분을 생산하기 위한 전분공장으로 건축물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건축물 및 공장 시설물의 내구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한때 제주의 근대산업을 일으킨 원동력이자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으나 경쟁력에 밀려 폐허처럼 방치됐던 전분 공장의 리모델링을 통해 사라져 가는 제주의 근대 건축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중·장년층에게는 7∼80년대의 아련한 추억을, 청소년들에게는 제주 근대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했다.

서귀포시는 현재 진행 중인 2건의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제주 건축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돌담건축물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시행할 예정이다.   

뉴스에이 박윤재  newsaso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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