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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째를 맞는 권리장전이 2018년의 주제 "분단국가" 로 돌아왔다7월 11일(수)부터 9월 23일(일)까지 총 11개의 극단이 11개의 작품으로 참여
뉴스에이 천선우 | 승인 2018.07.05 12:18
[뉴스에이=천선우기자] 권리 장전(權利章典)은 1689년, 영국의 명예혁명의 결과로 이루어진 인권 선언으로서, 영국 헌법의 기초이자 이후 미국, 프랑스 등 세계의 인권 조항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법률이다.
 
권리장전(権利長戦) 프로젝트는 법률(章典)을 통한 선언이 아닌 무대 위의 끈질긴 저항(長戦)을 의미한다. 2016년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발의로 시작되었으며, 첫 해의 ‘검열’을 시작으로 동시대 한국의 시민이자 예술가로서의 다양한 ‘권리’를 환기하고 회복하고자 한다.

2016년 벌어진 블랙리스트 사태에 연극인들의 저항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시작된 권리장전은 연극인들의 자발적으로 단합하여 무대에서 광장을 향해, 그리고 광장에서 무대의 언어를 담아 토론하고, 발언하고 발언을 통해 행동하였다. 이는 우리 시대 연극인의 생존방식이 권력에 의존하지 않으며 연극의 과거와 미래가 무대에 있음을 증명하였다. 우리의 무대는 지속가능할 것이다.
 
‘권리장전2016_검열각하’는 검열-블랙리스트 사태에 연극인들이 맞서는 연극적 방식의 집합체였다. 22개 연극단체가 총 144일간 각 단체의 성격에 맞춰 검열의 의미, 역사, 범주, 양상, 검열의 주체와 객체 등의 이야기를 쏟아냈다. 참가작 중 총 40회의 공연이 매진, 추가공연으로 이어졌으며, <괴벨스 극장> (오세혁 작, 이은준 연출) 은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연극인들의 자발적인 사회참여라는 의미와 함께 연극계에 의미 있는 결과를 남겼다.
 
‘권리장전2017_국가본색’ 또한 21개 연극단체가 21개의 작품으로 145일간 불을 밝혔으며 257명의 참가자 136명의 후원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4,500여명의 관객과 만났다. 이는 소극장 페스티벌에서 유래 없는 기록이며 앞으로도 젊은 연극인들의 사회적 목소리와 응집력을 보여주는 무대로써 연극계에 입지를 굳혀나가는데 전혀 손색이 없는 수치이다. 2016년에 이어 2017년에 참여했던 작품 중에 극단 바바서커스의 ‘댓글부대(이은진 연출)’는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어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흘간 공연됐고(2018.6.15.~6.24), 씨어터 백의 ‘문신(백순원 연출)’도 같은 극장에서 또 한 번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2018.6.28.~7.8)

이처럼 일회성에 그치는 연극레퍼토리들이 우리나라 공연계의 우수레퍼토리로 거듭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권리장전 페스티벌은 올해의 주제를 ‘분단국가’로 삼아 관객들의 평가를 기다린다.

‘권리장전2018_분단국가’는 최근 들어 급변한 한반도의 정세에 발맞춰 한국 현대사의 대립과 갈등의 기원을 찾는 페스티벌이 될 것이다. ‘정치극 페스티벌’을 표방하지만 그 내면의 휴머니즘을 놓지 않고 있기에 많은 참가 단체들의 작품성을 올리는 데도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분단국가라는 주제는 2016, 2017년의 비판적 색채가 강한 작품들에 비해 우리 현대사의 아픔을 돌아보고 그 근본적인 문제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이 많아 많은 관객들의 정서적 공감대를 하나로 이끌어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이슈로 떠오른 통일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에서도 세대 간의 격차를 좁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공연은 2018년 7월 11일 - 9월 23일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3시 (월요일, 화요일 공연 없음)  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에이 천선우  dimple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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