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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김남지 기자] 장씨 일행은 이달 코타키나발루 전문투어 업체를 통해 5박6일 코타키나발루 여행 연계 발(풋)맛사지 샵 상품을 구매하고 현지로 떠났다.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던 장씨 일행의 여행은 마지막날 코타키나발루 발(풋)맛사지 샵의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낭패를 봤다.

코타키나발루는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마사지 샵이 8개나 운영중에 있다. 장씨 일행이 구매한 현지 발(풋)맛사지 V샵은 한국인 여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업체로 운영을 시작한지 1년밖에 안되는 곳으로 여행사 패키지 투어 손님을 연계해서 운영하고 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마지막날 장씨 일행은 여행사와 제휴돼 있는 발(풋)마사지 V샵 샵에 도착 후 현지 샵 안내원을 따라 이동했다.

마지막날이고도 하고 공항까지 드랍을 해주는 곳이기에 나름 메리트가 있어 선택했던 것이 화근이 된 것.

장씨 일행은 5살박이 아이두명이 있어 사전에 여행사 측에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룸을 확인 받았었지만 발(풋)맛사지 V샵에 들어서는 순간 현지인과 한국인 여사장이 마주보고 있는 별도 두개의 룸을 주면서 사건은 비롯됐다.

아이들에게는 2개의 침대 룸으로 안내해 주고, 어른 2명에게는 발(풋)맛사지 전용 룸으로 주자 장씨 일행은 이에 여행사 측이 제시한 내용을 전달하자 현지 발(풋)맛사지 V샵 여사장은 모르는 사실이라며 한창 떠들고 말많은 아이들에게 떠들지 말라며 짜증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에 장씨 일행은 이의를 제기하자 다른 룸으로 주겠다며 발(풋)맛사지 전용 룸 5인실로 안내를 했고, 아이들이 떠들까봐 스마트폰으로 영상이라도 보여주기 위해 자리를 잡으려는 순간 V샵 여사장은 직원들이 무겁게 물을 들고 있으니 빨리 앉으라고 퉁명스럽게 말을 건냈다.

이에 화가난 장씨 일행은 "지금 뭐 하시는거냐" 묻자 코타키나발루 발(풋)맛사지 V샵 여사장은 "왜 화를 내세요?"하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손님에게 신경질을 내며 환불을 해주겠다며 당장 나가라고 언성을 높혔다.

불성실한 발(풋)마사지 V샵의 태도에 화가 잔뜩 났던 장씨는 현지 여행사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다행히 환불을 받고 여행사 측에서 차량을 보내줘 공항으로 무사히 갈 수 있었지만 마지막날 마사지샵 때문에 망친 휴가로 기분이 얹잖을 수 밖에 없었다.

장씨는 "코타키나발루 전문여행사 브랜드를 믿고서 이용했는데, 현지 발(풋)맛사지 샵 본연의 임무에 책임을 다하지 않고 오로지 본인의 감정대로만 손님을 응대하는 모습에 화가났다"며 '다시는 여행 시 마사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생겼다"고 격앙했다.

이처럼 '싼게 비지떡'이라는 코타키나발루 발(풋)맛사지 샵의 피해로 여행 전 주의가 요구 된다.

최근 해외 여행인구가 매년 증가하면서 관련 소비자피해도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피해 사례가 많은 경우는 현지 업체가 대부분 여행사와 계약 및 제휴된 곳으로 운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코타키나발루 발(풋)맛사지 샵들은 서비스는 뒷전으로 던져 놓고 이익을 챙기기에만 급급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투어 관계자는 "코타키나발루는 많은 마사지 샵이 운영되고 있고 우우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어 서비스의 질을 장담할 수 없다"며 "한국과 달리 외국이라는 이유로 민원제기 및 피해구제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한 업체의 갑질 횡포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은 휴가철을 맞아 이처럼 소비자 피해가 빈발할 것으로 우려되는 여행, 숙박, 항공 분야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뉴스에이 김남지  issuemaker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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