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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김정은' 종전선언과 주한미군 철수 무관 입장 밝힌 것 큰 의미“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통화, 트럼프 특사단에 힘 실어 주고 특사단이 폼페이오 역할도 한다는 것 김정은에게 알려 준 것”
뉴스에이 어흥선 | 승인 2018.09.07 14:50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
[뉴스에이=어흥선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이번 특사단의 방북을 통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처음으로 트럼프 임기 내에 비핵화를 하겠다고 밝히고, 일부에서 종전선언과 주한미군 철수는 관계가 없다고 쐐기를 박아 준 것은 대단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늘(9.6) 아침 BBS-R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서 “이번 특사단의 방북은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처럼 문재인대통령께서 북미정상회담의 길잡이 가교 역할을 한 것이 포인트”라며 “이번 특사단의 성과는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을 설명한 것은 물론 특사단을 통해서 김정은에게 트럼프의 음성을 전달하고, 김정은의 음성을 트럼프에게 전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특사단의 방북 성과에 대해 일부에서 미흡하다고 지적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만족스러운 합의를 했다”며 “우리가 바라는 대로 남북, 북미관계가 일거에 해결된다고 하면 그것은 남북 관계도 북미관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미국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핵 리스트를 제출한다는 이야기는 없었지만 어제 정의용 실장이 볼턴 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서 북한과 나눈 대화를 충분하게 설명했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북미관계 개선 및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가교, 협력자의 역할을 할 것이고, 트럼프도 이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김정은도 트럼프와 신뢰 관계를 가지고 있고 한번도 트럼프를 비난한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을 보면 북미 관계 개선을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트럼프가 특사단 방북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서 수석 협상가가 되어달라고 부탁한 것과 관련해서 “우리 대북 특사단에게 힘도 실어 주고, 한미 정상 간에 신뢰도 과시하면서 이번 특사단이 사실상 폼페이오의 방북, 즉 투명한 폼페이오가 간다는 것을 김정은에게 전달한 것이고 김정은도 특사단에게 미국에 대한 좋은 이야기, 섭섭한 이야기를 전달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우리로서는 좋은 이야기, 희망적인 이야기만 발표할 수밖에 없고, 지난번 대북 특사단과 똑같은 멤버들이 방북하고 당시에도 방북 후 주변 국가들을 방문해 설명한 것처럼 이번에도 빠른 시일 내에 미국, 일본 등을 방문해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비핵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미국 등 국제사회가 알아 주지 않는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 “북한 입장에서는 사용가능한 풍계리 핵 실험장을 페쇄했고, 미사일 실험장도 해체 하는 등 북한으로서는 북미정상회담 이후 4가지의 조치를 했는데, 미국은 오늘 당장 재개할 수 있는 한미군사훈련을 연기한 것밖에 없기 때문에 서운한 감정을 토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제가 맨 처음 지적한 것처럼 김정은은 핵 시설과 핵 무기의 파괴로 비핵화를 실천해야 하지만 트럼프는 언제든지 찢어 버릴 수 있는 말과 종이로 보장하는 것”이라며 “6.12 싱가포르 회담 이후 이제는 행동 대 행동 국면으로 전환했지만 이제 비핵화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핵 리스트 제공과 종전선언을 원 샷으로 해결하자는 제안도 저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저는 김정은이 미국이 요구한 핵 시설 리스트를 폼페어오 장관이 요구한 60,70%대로 제출하고 미국도 종전 선언에 대해서 절대 안 된다는 말을 하지 말고 종전선언 및 경제 재재 완화를 약속하는 것이 비핵화의 첩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에 한반도의 운명이 달렸다’는 질문에 대해서 “남북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의 가교가 되기 위해서는 제가 특사로 활동했던 2000년 6.15 정상회담 당시에도 우리가 주도적으로 남북관계를 이끌고 갔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대로 미국과 숨소리까지 공유했던 경험처럼 미국과 공조를 해야 한다”며 “그것을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에이 어흥선  newsaso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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