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어흥선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19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사단법인 비비비(bbb)코리아(회장 김인철)와 '세계시민의 인천공항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 bbb코리아 김인철 회장을 포함해 bbb특임봉사단, 특임홍보대사, 인천공항 여객서비스담당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세계 시민 인권 보호의 시작, 인천공항 (Beyond Language, Human Rights at Incheon Airport)'을 슬로건으로 선포하고 앞으로 인천공항 내 인권존중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공사는 앞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의 다양한 언어와 문화존중의 의미를 담은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와 bbb코리아는 지난 2009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의 언어통역서비스를 지원해왔다.

이번 세계 시민의 인천공항 선포식은 기존의 언어통역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인천공항 여객들의 언어장벽을 해소하는 한편 다양한 언어와 문화적 배경까지도 존중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인천공항공사와 bbb코리아는 마크 테토(Mark Tetto, 미국), 페트리(Kalliola Vili Petri Johannes, 핀란드), 올리비아 이(Olivia Ih, 프랑스)를 특임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들 홍보대사는 앞으로 인권존중의 의미를 담은 인천공항의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문을 넘어, 세계 시민의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존중받는 인권존중의 장으로 거듭날 계획이다"며 "언어통역서비스를 통한 언어장벽 해소는 물론, 교통약자 시설 확충, 문화 다양성 존중, 가족 친화 서비스 확대 등 인권존중경영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뉴스에이 어흥선  newsaso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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