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군수 황주홍)은 녹색산업 성장을 선도하고 농림수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개발을 위해 2012년 주요 신규 역점사업 발굴 보고회를 갖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군수실에서 내년에 추진할 역점시책으로 현대청자미술관 및 한국민화박물관 건립 등 총 74개 사업을 발굴하여 군수를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갖고 내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녹색성장 사업의 일환으로 ▲강진만 경관도로 개설 240억원 ▲동성천 생태환경 조성 100억원 ▲가우도 생태탐방로 조성 150억원 ▲초당림 산림치유센터 조성 20억원 등이다.

또한 농업인 소득증대와 잘 사는 농어촌을 건설하기 위해 ▲딸기 공동선별장 및 대봉감 곶감 생산시설 구축 30억원 ▲친환경 양념채소 전문단지 조성 276억원 ▲친환경농업기반 구축사업 100억원 ▲전복 육상종묘 생산단지 조성 85억원 ▲ 자연식품 산업화 개발 40억원 등 농림어업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한 신규 사업도 집중 발굴됐다.

이번에 발굴된 신규사업의 예산 확보를 위해 작년 말에 부군수가 총괄 지휘하는 국도비 유치 사업단을 3개 분야 24개 팀으로 구성하는 한편 중앙부처 및 전남도 등에 매월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사업의 필요성,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활동 실적이 좋은 부서에 대해서는 성과금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중앙부처 각종 공모사업 및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인사 시 가점도 부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열심히 일한 공무원이 우대를 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10년도 재정분석평가에서 일반재원 대비 총채무액의 비율을 측정하는 지방채무잔액지수비율이 5.78%수준으로 전국 평균 9.68%와 비교할 때 재무 건전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군비로 상환하는 순채무액도 작년 12월 기준으로 25억원에 불과하여 전국 246개 지자체 평균 314억에 비해 현저히 낮을 뿐만 아니라 전남 22개 시군가운데에서도 순채무가 가장 적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강진군은 '채무 제로(ZERO)화'를 목표로 재정건전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예산의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노두근 강진부군수는 "취약한 세입기반으로 인해 군 자체적으로 재정 확충에 한계가 있음으로, 국도비 보조금 확보를 위해 신규사업 예산 확보에 총력을 펼쳐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천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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