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이미향 기자] ART MORA 갤러리의 서울 브랜치에서 오는 10월 10일부터 회화 작가 Daru 김정향의 개인전 ‘illumination'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뉴욕에서 주로 활동하는 작가 Daru 김정향의 8년만의 국내 개인전이다.
 
작가는 대자연 속 나약한 인간으로서의 경험들을 추상적인 화면으로 시각화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지나 자연스럽게 또다시 반복되어 꽃피는 봄을 기다리듯이 자연을 대하는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여 그리기와 지우기를 수 없이 반복하였다. Daru 작가의 작업은 겹겹이 쌓인 레이어의 밀도 있는 화면과 아름다운 색감이 특징이다. 뉴욕의 Crescent Street지하철 역, 뉴욕대학병원 등의 화이트 큐브 너머의 공간에서 공공미술 작업으로도 주목 받아오고 있다.
  

Daru Kim, Into the Woods, 2018, Oil on canvas, 133.35 x 115.57 cm

Daru 김정향 작가는 대구 출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뒤 뉴욕의 Pratt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수료하고 현재 뉴욕에서 주로 활동 하고 있다. 국내의 금호 미술관에서도 선보인 적이 있으나 뉴욕의 브롱스 예술 박물관, 버팔로 현대 미술관, 펜실베니아 필립스 미술관 등 해외에서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다.
 

Daru Kim, White Flutter #2, 2009, Mixed Medium on arches paper, 104 x 76 cm

아트 모라는 뉴욕 첼시에 2012년 설립된 현대 미술 갤러리로 지난 2016년 뉴저지 리치필드파크로 확장 이전 후,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신진 작가들에게 다채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리치필드파크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문화예술관련 공공 행사를 주관하여 대중 간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아트 모라 서울브랜치에서 진행되는 Daru 김정향 작가의 개인전 'illumination'은 10월 10일부터 11월 13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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