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최근 경기 불황으로 지역경제가 어느 때 보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대한 훈훈한 정을 나누고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가 확산되어 살기 좋은 녹차골로 거듭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농협중앙회 보성군지부(지부장 조덕훈)에서 복나눔 쌀 백미 20kg 100포를 지역의 사회취약계층에게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관내 기관, 단체, 개인 등 각계각층에서 기탁이 이어져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달했다.

특히 사랑의 쌀 나누기 일환으로 산림조합전남도지회(지회장 최창호)에서 백미 20kg 100포, 보성군산림조합(조합장 주점태 )에서 백미 20kg 50포와 노동면민회(회장 정찬관)에서 3,200천원, 농협중앙회 직원일동 1,000천원, 녹차골금강휴게소 (대표 오경석)1,000천원, 박만수(보성읍새마을지도자회장) 난방유 전달 등으로 어느 때보다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이어갔다.

12개 읍면 자원봉사단체에서는 떡국용 떡과 닭장조림, 제수용 생선, 김 등을 준비하여 400여 가구를 가가호호 방문하며 청소가 필요한 가구에는 청소를, 이불 세탁이 필요한 가구에는 빨래를 하는 등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 가정 아이들이 행복한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했다.

이에 발맞추어 보성군에서도 설맞이 어려운 이웃 및 사회취약계층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국가의 정책에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 및 사회취약계층 1,550명에 대하여 31,000천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군 관계자는 행복노인복지시설을 위문 방문하고 “입소 어르신들께서 담소를 나누기 위해 휠체어에 앉아있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무릎담요와 모자가 필요함을 느꼈다”면서 “내 주위를 따뜻한 눈길로 한 번 돌아 볼 때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풍요롭고 행복한 복지보성이 만들어 진다”며 이웃사랑을 위한 나눔과 봉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길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