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2011년도 맞춤형 성과지표를 확정했다.

군에 따르면 '2011년도 강진드림팀제 성과지표'는 군정 업무보고시 군수의 의견 제시사항, 실팀사업소장 및 전 팀원과의 토론, 읍면장 회의 등 심층 분석과정을 거쳐 총 1,631개 지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성과지표는 군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새로운 지표를 발굴하는데 주력했다. 이에 강진군은 농·수·축·임업의 전문화 및 차별화로 농어가 가구의 순소득 향상과 음식·숙박업 문화 개선, 지역교육 발전과 스포츠 마케팅 강화, 공무원 친절도 향상과 전 군민 에너지 소비절약 동참에 전 행정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해 발굴한 핵심 지표를 살펴보면 ▲1억원 이상 소득 농업 130가구, 수산 90가구, 축산 135가구, 임업 15가구 달성 ▲1억원 이상 매출 음식점 90개소, 제조업체 110개소, 청자도예 12개 업체 육성 ▲귀농자 100가구에 300명 유치 ▲농·특산물 유통고속도로망 회원 확보 300명 ▲청자축제 경영사업 확대 ▲폐교된 군동중학교 대안학교 설립 추진 ▲스포츠 강진 법인 설립 ▲제주-마량간 여객선 운항 ▲국·도비 유치사업단 운영 ▲공공청사 에너지 소비절약 등으로 총 133개의 새 지표를 마련했다.

특히 읍면 성과지표의 경우 2010년과 달리 2011년도에는 벼 대체 고소득 작물 재배면적 확대 600ha, 친환경 인증면적 확대 3,000ha, 딸기, 대봉감, 무화과, 단호박, 시금치 등 틈새 소득작물 재배농가 640가구 육성과 읍면 특성에 맞는 역점시책 발굴 추진, 마을별 1일 방문대화 등 주민에게 다가가는 현장중심의 행정에 주력하기로 했다.

강진군은 이번에 확정된 성과지표를 기초로 자체 평가반을 구성해 오는 6월 30일 기준 중간점검을 거쳐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부서별 최종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종평가는 강진군의 전체 5개 평가군(사업부서 1군, 사업부서 2군, 지원부서, 사업소, 읍·면)44개 부서로 나누어 1000점(핵심지표 960, 공통지표 40+가감점) 만점으로 평가하게 되며, 평가결과 우수부서에 대하여는 성과금 지급과 함께 근무성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송기훈 조직관리팀장은 "전국 유일의 강진드림팀제가 이제 대한민국 대표 행정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탄탄한 팀워크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낸다면 군민의 소득과 복지가 향상되는 잘사는 강진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이 지난 2007년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강진드림팀제'는 13개실과 56담당을 1실 25개 팀으로 개편해 팀제 시행을 통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성과중심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김재천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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