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구을)

[뉴스에이=어흥선 기자]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구을)이 10월 15일(월) 같은 통계 자료를 활용하는데도 각 언론의 입맛에 맞는 방향으로 왜곡하여 해석한 가짜뉴스들이 많다고 밝혔다.

가짜뉴스의 예를 들면 첫 번째, 2017년 5월에 비해 2018년 8월에 35세 이상 50세 미만의 실업률은 1.92%에서 2.27%로 상승하였고, 고용률은 78.14%에서 77.56%로 하락하였다고 보도된 바 있으나, 우리나라 취업자 규모는 계절요인에 따라 변동하는 특징이 있어 전년과 같은 기간끼리 비교해야 하는데도 5월과 8월을 비교하여 사실을 왜곡하였다.

두 번째, 고졸 이하 취업자가 문재인 정부(2017년 5월부터 2018년 7월) 출범이래로 28만 2천여명이 감소하였다고 보도된 바 있으나, 이 또한 계절요인에 따라 변동하는 특징이 있어 전년과 같은 기간끼리 비교해야 하고, 고졸 이하의 인구가 줄어드는 영향을 함께 고려하였여야 했다.

세 번째, 청년 고용률이 42.3%라는 점을 들면서, 10명 중 4명은 취업자이고 그 외 비경제활동인구와 실업자를 합한 6명을 실업자로 보도하였는데,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돌인구(통학, 육아, 가사 등)를 단순히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하여 모두 실업자로 분류한 것으로 서로 성격이 다른 집단을 동일시하는 자의적인 해석이다.

네 번째, 도․소매업과 음식, 숙박업 등 자영업 4대 업종은 2016년 48만 3985개가 새로 생기고, 42만 5203개가 문을 닫았다는 통계를 들어 10개가 문을 열면 8.8개는 망했다고 하면서 2018년 7월 기사로 문재인 정부 들어 자영업자들이 망해간다는 자극적인 보도가 있었으나, 신규로 문을 연 자영업자가 같은 해에 폐업한 통계가 아닌데도 마치 같은 해의 신규 자영업자가 폐업한 것처럼 오해하도록 보도하였다.

박영선 의원은 “한 언론사에서 왜곡된 기사를 쓰면 다른 언론사에서 그대로 받아 기사화하는 것도 문제”라며 “통계청은 전년 동월 대비, 전년 동기 대비 등 혼란을 줄 수 있는 통계 기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지적했다.

뉴스에이 어흥선  newsaso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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