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반상진)은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및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2018 대한민국 시민 in 학생축제-참·소·리'를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인성교육과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통한 민주시민교육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학생 중심의 축제'라는 행사의 취지에 맞게 축제 기획·구성부터 운영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준비했다.

또한 참가 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축제기획단은 축제 주제, 개막식 구성, 부스·무대 프로그램 및 전시공간 구성 등을 온·오프라인 수시 회의를 통해 직접 기획하고, 행사 당일에는 축제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에 참여하는 도봉초 오태경 학생은 "어렸을 때는 어른들이 결정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꼈지만 이번 축제에 참여하면서 우리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더 좋고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정책토크콘서트, 다양한 전시·체험부스와 무대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학생이 묻고 교육부 장관, 교육감, 국회의원이 답을 하는 시간인 정책토크콘서트에서는 학생들이 평소 생각했던 교육과 관련한 문제에 대한 정책 제안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인성교육과 학생자치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평해초등학교에서는 경북 3대 인성 주제 체험 및 인성교육 활동 결과 전시를, 신현중학교에서는 학생회의 과거-현재-미래 체험, 환경 관련 플래시몹 등 전시를 운영하며, 마곡중학교는 내가 생각하는 민주시민 손거울 제작 및 학생 자치 활동 결과 전시를 준비한다.

한편, 양일고등학교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레진공예 등과 장애인 인권,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올바른 이해, 효실천에 대한 캠페인 자료 전시를 운영한다.

더불어 학생들의 개성과 특기를 발휘하는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광화문 잔디 광장에서는 '120명이 준비하고, 5천명이 함께하는 신나는 축제'로 간디학교 전교생이 참여하는 플래시몹을 진행한다.

전교생이 49명인 경남의 소규모 초등학교인 설천초등학교 학생들이 '가슴 두드림! 영혼의 메아리 삼도사물놀이'를 펼친다.

한국교육개발원 반상진 원장은 "이번 행사가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라며 학생이 보다 주도적으로 학교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시민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에이 이미향  newsaso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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