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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독립운동비행기서 영화 '안중근' 무료상영
뉴스에이 어흥선 | 승인 2018.10.25 20:51
[뉴스에이=어흥선 기자] 깊어가는 가을날 가족·친구와 함께 실제로 사용됐던 역사적 비행기 안에서 안중근 의사를 영화로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해보자.

서울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여의도공원에 조성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공간 'C-47 비행기 전시관'에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비행기극장'을 개최한다.

여의도공원에 조성된 'C-47 비행기 전시관'은 국내 유일한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공간이다.

1945년 8월 18일 한국광복군 정진대(이범석, 장준하, 노능서, 김준엽)가 미국 OSS 부대와 C-47로 착륙했던 동일 지점으로 시민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C-47 비행기는 1945년 11월 23일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 요원 15명이 탑승해 김포비행장에 환국한 비행기와 동일기종이자 대한민국 공군이 최초로 보유한 역사적 수송기이기도 하다.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의거 날은 바로 1909년 10월 26일.

이번 '비행기극장'은 의거 109년 후 광복군이 착륙했던 장소,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이 깃든 비행기에서 안중근의 영화를 보고 얼을 기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올해 '비행기극장' 상영작은 1959년 전창근 감독 작품으로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과정을 그리고 있는 '고종황제와 의사 안중근'이다.

당시 전창근 감독이 안중근 의사 역을 맡았으며 김승호가 고종황제 역, 최남현이 이토 히로부미 역으로 분했다.

영화는 일제가 헤이그 밀사 사건을 빌미로 고종황제의 퇴위를 강요하던 시기에 안중근 의사의 연해주 의병활동과 하얼빈 의거 후 사형이 집행되기까지 일본군에 대항해 독립운동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비행기극장'이 운영되는 3일간(26∼28일) 1일 각 4회 씩(오전 10시, 오후 12시, 2시, 4시) 상영된다.

특히 하얼빈의거 당일인 26일 오후 5시부터 '1909년 10월 26일, 무슨 일이 있었나'라는 주제의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1909년 10월 26일 오전 하얼빈역에는 누가 있었나? 안중근 의사는 어떻게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나? 이 사건으로 우리 독립운동사에는 어떤 영향이 있었나? 이 같은 질문들을 통해 하얼빈의거 하루의 의미를 돌아볼 예정이다.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총감독은 강연자로서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까지 하루 동안의 궤적을 되짚어보고 독립운동사가 현재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2018년 한 해 동안 여의도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3·1운동 100주년과 독립역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C-47 비행기 전시관'을 활용한 다양한 기획전시(교육프로그램)와 특별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C-47 비행기 전시관'은 올해 4월 개관전 '움직이는 100년'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GIF 공모전 '내가 만든 움직이는 100년'(5∼7월 공모, 8월 수상작 전시), 'C-47 미디어파사드'(8월) 등을 진행했다.

오는 11월 23일에는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 요원 15인의 환국일 73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안중근 의사의 위대한 의거일을 맞아 영화를 통해 항일운동의 시작을 돌아보는 자리"라며 행사의 의의를 이야기한 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께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뇌고 기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뉴스에이 어흥선  newsaso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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