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18세 이하 비장애 문제행동아동이 있는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4인 가구 기준 415만 5천 원) 이하의 가정에 언어치료사나 미술 또는 음악치료사를 파견해 아동의 행동을 교정하고 정서, 발달 문제를 해결해주는 문제행동아동 조기개입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3월 11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내용은 심리상담, 놀이·미술·음악치료, 가족상담 등이며 시설과 인력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기관에서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 월 4회 파견되기 때문에 문제아동의 행동을 조기에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게 도와준다. 단, 물리치료나 작업치료 등의 서비스는 하지 않는다.

본인부담금은 기초생활수급자는 10,000원, 일반가정은 26,000원이며 서비스대상자로 확정되면 바우처 카드를 발급해 서비스 비용을 결재하게 된다.

접수는 기간 내에 신청서와 함께 건강보험증, 가구원의 소득증명자료, 의사진단서·소견서, 유치원·학교 교사추천서 등 서비스 적합여부 판단자료 등을 첨부하여 주소지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기존 사업으로 무료서비스를 받고 있거나 유사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을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며 신청인원이 계획인원에 미달하면 계획인원이 신청할 때까지 계속 접수를 받는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한부모 가정, 결혼이민자 가구, 조손가구의 아동을 우선 지원하며 2순위는 연령이 낮은 아동, 3순위는 신청접수 순으로 대상자를 선발한다.

현재 군은 경남언어치료실, 한국아동발달연구소, 소중한아동가족 심리치료센터 등 11개 문제행동아동 조기개입 서비스 제공기관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는 아동의 상태에 따라 제공기관 중 한 곳을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청 주민생활지원과(☎580-2484)로 문의하면 된다.

군 담당자는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행동이 과격한 아이를 방치할 경우 정도가 심해지고 장애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사회성을 있는 아이로 키울 수 있도록 부모들이 많이 신청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종합취재팀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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