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남해읍 교회당에서 개최된 열린노인대학 입학식

남해열린노인대학이 3일 오전 10시, 남해읍 교회당에서 입학생과 내빈 315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에는 정현태 군수, 여상규 국회의원 등 많은 내빈들이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노인대학 경과보고, 배석연 학생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입학생 선서 순으로 진행되었다.

노인들의 끊임없는 향학열을 자극하기 위한 이번 과정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한자, 일어회화, 노래, 스포츠댄스, 요가, 컴퓨터 등의 과목이 진행되며 3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정동호 학장(남해읍교회 목사)은 인사말을 통해 웃음으로 얻는 건강과 인간이 누리는 생각을 예로 들면서 "행복하게 생각하고 삶을 누리며 살자"고 당부했다.

정현태 군수는 축사에서 "열려 있어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다"며 열린대학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가장 지혜로운 연령대지만 달리 보면 교육에 소외되는 계층인 노인들을 "영혼이 배고픈 사람에게 지식을 준다"는 말에 비유하면서 새롭게 교육현장에 뛰어든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2009년 9월 개교한 열린노인대학을 포함해 군내 여러 노인대학은 노인들의 현대사회 적응능력 배양 및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한 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종합취재팀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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