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공홈ⓒ mbc

무한도전 멤버들간의 인기투표인 특집 미남이시네요 편이 시작 되었다.

5일 MBC 무한도전 홈페이지에는 “장동건, 원빈 같은 조각미남은 아니지만 무한도전의 ‘얼굴마담’, ‘최고 미남’은 누구?”라는 내용으로 ‘미남이시네요’ 특집 인터넷투표가 시작됐다.

또한 “인기 빼고, 키 빼고, 정정당당하게 오직 얼굴만으로 승부하는 무한도전만의 남자들끼리의 본격 자존심 대결”이라는 글과 함께 멤버들의 민낯의 사진들이 올려져있다.

무한도전 김태호PD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이 좀 커졌네요. 무한도전 외모대결 종결판, 현장 투표+인터넷 투표에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성형외과 의사 등 전문가 투표+세계 10개 도시 길거리 투표까지 해보고 있습니다. 정말 외모만 보면 누가 1등일까요?"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멤버들 간의 인기투표 말고도 번외투표로 박명수와 김태호PD의 외모 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주 일본 오호츠크해 특집편에서 둘은 서로 자기가 잘생겼다며 말다툼에서 비롯된 이번 대결도 많은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에게 심판을 받기 위해 투표로 올려졌다.

무한도전ⓒ 캡쳐

지난 5일 방송된 무한도전 편에서는 멤버들간의 우정을 테스트하는 사생결단이라는 특집이 방송되었다.

이번 특집은 박명수와 정준하가 인질이 되어 한 시간 후면 두 사람의 목에 걸린 시한폭탄이 폭발한다는 끔찍한 발신불명의 영상문자메시지가 멤버들에게 전달되면서 멤버들을 초조하게 만든다. 이윽고 두 사람 모두를 구출한다면 쉬운 문제! 그러나 전달된 메시지는 두 사람 중에 한 사람만을 선택하여 1시간 안에 구출하라는 잔인한 명령이 하달되면서 잔혹한 심리게임이 진행됐다.

하달된 명령에 의해 한 명을 선택하는 순간 다른 한 명은 죽게 되는 미션 앞에 그동안 미운정 고운정으로 똘똘 뭉친 형제애를 발휘했던 멤버들이지만, 절체절명의 미션 앞에 그동안 피를 나눈 형제애를 보여줬던 멤버들은 갈등 속에, 명수VS준하 두 명중에 누구를 살려야 되느냐며 멤버들은 ‘리서치’를 실시하며 시민들의 자문을 구해본다.

이윽고 시민들은 “유재석을 믿고 따르니까!”, “준하형는 성격이 이상해서 무작정 불쌍한 박명수를 구해야한다.”, “처자식이 있는 박명수를 구해야한다.”, 그리고 “결혼을 못해 불쌍한 준하를 구해야한다.”, “무식해서 잘해주고 싶다며 준하를 살려 달라”, “박명수는 악마니까 알아서 살아남을 것 같다.”, “준하를 구해주지 않으면 혼자서는 살아남지 못할 것 같아 준하를 살려야한다.”, “두 명 모두 구출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는 등의 팽팽한 의견으로 갈리면서, 오히려 어둠속에서 갈림길을 선택해야하는 어려움에 봉착하면서, 멤버들의 잔혹한 미션 앞에 흔들리는 속마음들이 낱낱이 들춰졌다.

국민MC에서 국민 아들로 다시 태어난 유재석은 박명수를!, “구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며 털털 박명수를 구하러간 노홍철!, “형은 외동아들에 열애 중”이라며 준하를 구하러 간 길!, 준하 형 말고 형(명수) 구하러 왔어! 라며 궁색한 변명을 해야 했던 하하!, 민서는 제가 키우겠다며 준하를 구하러 간 형돈!

이윽고 제작진은 멤버들이 도착하기 전에 두 사람이 서로 방을 바꿔서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게 하는 황당한 미션을 준비했고, 이를 모르는 멤버들은 자신이 구하려는 사람이 아닌 엉뚱한 사람과 마주치며 순간! 당황하며 얼굴을 마주치는 기막힌 순간을 맛보아야 했다.

그렇게 유재석이 구하기 위해 자신에게 달려 올 거라며, PD앞에서 자신했던 명수VS준하,

준하: 최근에 유재석과 자주통화를 해?
명수: 가끔 통화 해!”
준하: 형은 가끔 통화 하지만 난 자주 통화해!
명수: 최근 여론조사에서 최고의 콤비가 유재석 박명수야!
준하: 요즘 정총무가 대세야
명수: 내가 요즘 굉장히 많이 양보하면서 빠져주는 거야!
준하: 그럼 한 1년만 더 빠져줘 봐! 라며, 두 사람은 서로 유재석이 서로 자신을 구하러 올 거야! 라며 자존심에 흠집을 내며 자신을 구출할거라는 두 사람!

“날 꼭 구해줘야 해”, “사랑해”, 라며 평소 하지도 않던 외마디 절박한 외침으로 살려달라며 멤버들에게 애원해보지만 결과는 3:2 준하의 승리!

노홍철, 유재석은? 박명수를!, 길, 하하, 정형돈은? 정준하를! 각각 선택했지만, 도저히 현실이라고 받아들이기 싫은 비극과도 같은 상황이 연출되며, 명수와 준하로부터 원망의 눈초리와 함께 “사기꾼”이란 소리를 들어야했다.

그리고 박명수는 “너희들이 들어 왔을 때 나를 쳐다보는 눈빛을 절대 안 잊을 거야”라며 으르렁 대며 포효했다.

이에 할 말을 잃은 멤버들은 “왜 사람을 이렇게 민망하게 만드냐?”며 분통을 터트리며 제작진을 원망해야 했다.

이윽고 뻔뻔함과 궁색한 변명으로 그 자리를 모면하려 했지만, 자신들이 선택한 사람과 승용차편으로 스튜디오까지 함께 귀가하도록 하는 제작진에게 또 한 번 뒤통수를 얻어맞으며, 이동하는 내내 불편하고 어색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변상훈 기자  foreversturm@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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