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 가로등 설치 모습

화순군(군수권한대행 임근기 부군수)은 지난8일부터 리비아 사태 등으로 급등하는 에너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관내 가로등 102개소 2,000등에 대해 격등제 운영으로 전기 요금과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고 있다.

가로등 격등제는 유가 급등과 물가 상승에 대비하고 에너지 절감 차원의 일환으로 야간조명 시설인 가로등 102개소 2,000등에 대해서 격등제를 실시함으로써 정부의 에너지 위기 상황 극복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하는 것이다.

군에서는 도로변에 설치된 가로등을 격등 소등하고 있으나, 군민들의 일상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범죄 우범지역과 학교, 공원 등 일부 제외하고 군민들의 통행이 빈번하지 않은 외곽도로, 국도변 및 기타 지역의 가로등에 대해 우선 격등제를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장회의와 봄철산불예방 방송 등을 통해 가로등 격등제 실시를 군민들에게 알리고 마을 골목길에 설치된 보안등이 낮 시간에 불필요하게 점등되지 않고, 내집 앞 가로등은 내가 끈다는 절감 자세로 전국적인 에너지 절감 실천 사업 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현석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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