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전 사무총장 하루에도 수 차례 불법 회의비 받은 흔적
A, 전 사무총장“좀 더 정확한 조사를 하고 상대방 의견 없이 발표는 문제 심각”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한기총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대표회장 엄기호목사)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위원장 이승렬목사)가 한기총 세미나실서 9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조사위는 “한기총 재정과 관련 불법과 탈법이 있다”고 밝혔다.
 
한기총 재정비리 등에 대하여 조사가 진행 된 배경에는 현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의 “한기총 재정과 관련 지난 시간동안 재정 운영에 많은 문제가 많이 있다는 주변에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그래서 바로 조사를 하여 한기총이 바로 세워지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 가운데 한기총은 제 29-6차 임원회에서 승인받아 조사위가 구성 되었다.
 
이후 조사위는 한기총 제29-7차. 29-8차 임원회를 통해 발표가 되었고 심대한 불법 행위라 판단되어 이러한 불법 탈법 행위에 관련 된 모든 행위자들에 대하여 민, 형사상의 고발조치를 하기로 한 것으로 이날 조사위 기자회견에는 이승렬 위원장 배석 없이 조사위 서기 이병순 목사가 준비 된 보도자료 발표로 진행 되었다.
 
이병순 목사는 “내부에서도 기자회견과 관련 서로 다른 의견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한기총 개혁 단초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게 됐다”면서 “한기총의 일원으로서 심장을 도려내고 뼈를 저미는 심정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한기총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절실한 마음과 한기총이 거듭 새로 태어 나고자하는 간절한 소망인 것을 알아 달라”며 “불법, 탈법을 미리 차단하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하고 피눈물을 흘리는 심정으로 회개하는 마음 절실하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앞으로도 과거 전 대표회장 한기총 기부금 건 등 계속 조사 중이라”면서 “곧 2차 발표가 진행 될 것이라”고 밝히고 “한기총 前 사무총장 A목사 B목사 등이 적절한 증빙 자료 없이 탈법적으로 재정을 사용한 것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특히 조사위는 “불법적으로 수령해 간 재정에 대해 반환 해달라고 요청 공문도 보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답이 없는 상태에 있다”면서 “불법적으로 사용한 재정에 관해서 구상권 청구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위에 따르면 “A목사의 경우 선관위가 오전에 모임이 있을 경우 배석해 회의비를 수령하고, 또 오후 혹은 저녁에 연속해서 긴급하게 회의를 할 경우에도 회의비 명목으로 받아간 것이라”면서 “직원들의 월급을 받기에 통상적으로 회의비를 받아가는 것은 안 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의 마다 받아 간 것은 불법이라”고 밝혔다.
 
조사위 주장은 “과거에는 이런 일이 없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일어난 것으로 A전 사무총장과 B전 사무총장이 가장 많이 수령해 갔다”고 말하고 “이병순 목사는 “조사위는 앞으로도 과거 전 대표회장 한기총 기부금 건 등 계속 조사 중이라”면서 “곧 2차 발표가 진행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 전문가들은 “직원들의 경우 이미 정해진 월급이 있기 때문에 규정에 정하지 안했더라도 회의비를 수령하는 것은 불법이다”면서 “사문서 위조 및 배임 횡령 등에 죄를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사위는 이와 함께 “자세한 내용은 사법당국의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 회기 마감 전에 임원회서 결의한 대로 처리한 것이고 일각에서 주장하는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 했다.
 
이와 관련 A목사는 “정확한 확인 없이 기자회견을 한다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좀 더 세밀하게 조사하고 삼자대면도 하고 이런 저런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