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박윤재 기자] 강원 홍천에 전문적인 재능기부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홍천나누미봉사단(단장 원동욱)은 18일 신영인쇄기획 회의실에서 2018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보고와 2019년도 사업계획 및 봉사단 운영에 대한 방향 등을 논의하는 2019년도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홍천나누미봉사단은 맞춤형 집수리의 전문적 재능과 기술력 등을 지닌 홍천의 샤시, 설비, 건축, 건설, 실리콘, 천막, 측량, 스카이, 도배, 타일 등의 각 업체대표와 문화활동가 및 후원자 등 20여명으로 지난해 8월말 출범한 자생봉사단체로서, 복지사각지대 및 사례관리 대상자들을 행정기관으로부터 추천받아 지붕개량사업, 욕실개보수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전상범 사무국장은 “회원들이 각 전문적 재능을 지닌 업체 대표로 구성된 특별한 봉사단체인 만큼 복지사각지대 현장에 맞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올해는 학생과 청소년이 있는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사단은 지난해 약 700여만원의 회비로 화촌면에서 몇 년째 지붕누수로 천막을 씌워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던 A가구의 지붕 교체와 동면에서 암투병 중인 독거어르신 B가구의 욕실개보수 및 홍천읍 독거어르신 C가구의 주방과 화장실 개선, D가구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주거시설에 대한 맞춤형 봉사활동과 연탄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원동욱 단장은 “주택수리와 보수는 물론 욕실개선 활동에 중점을 둬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에너지 지원사업과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한부모가정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사업을 신설해 이웃들이 좀 더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천군 복지담당 관계자는 “나누미봉사단의 회원들은 기존에 각 개인별로 봉사활동을 해 오신 분들인데 봉사단으로 힘을 합쳐 더욱 큰 나눔을 하는 봉사단으로 거듭난 특별한 봉사단체”라며 “각 봉사단체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주민들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사례관리하여 행복창조도시 홍천이 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에이 박윤재  newsa@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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