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김성철 도예전 ‘素風’이 4월 8일 오후 5시 부산광역시 부산국제신문사 문화센터 4층 갤러리에서 찻사발 중심으로 개인전이 열린다.

제6회 김성철 도예전 ‘素風’

도예가 김성철은 2000년 사발공모전(서울)대상, 전국 찻잔사발공모전(문경) 은상, 한국현대미술대전(서울)에서 장려상 등을 비롯한 여러 상 등을 받았고, 현대 찻사발의 기둥인 신정희 선생에게 전통 찻사발 수업을 긴 세월동안 받은 그는, 꾸밈없는 작가의 품성으로 전국의 차인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茶道具, 차생활의 모든 것’의 저자이며 차문화공예 평론가 신수길씨는 “김성철의 찻사발은 순수하고 질박하다. 풍만한 몸통을 따라 외벽으로 흘러내리는 사발의 선은 옴팡진 굽으로 이어지며 세련미를 더하고, 질박스런 표면의 화장토 빛깔은 깨끗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준다. 또한 몸통에 비해 작아 보이는 듯한 사발의 굽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작은 긴장감을 주며 시선을 붙잡아 두기에 충분하다.”라며 원숙의 단계에 올라선 예술적 기량에 대해 극찬했다.


큐레이터(curator) 김곤선씨는 “이번 ‘제6회 김성철 도예전 素風’에서는 70여 점의 찻사발 등과 함께, 그동안 일반인이 소장하고 있는 그의 작품 중에 최고의 소장품 11점 선정하여, 13일까지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손오공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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