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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의 재선일지] 민심의 정중앙에 서 있겠습니다
뉴스에이 어흥선 | 승인 2019.02.28 17:22
황주홍 국회의원(민주평화당, 고흥·보성·장흥·강진군)
[뉴스에이=황주홍의 재선일지] 세상에는 이겼지만 결과적으로 진 싸움도 있고, 졌지만 역사적으로 이긴 싸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3·1운동은 이긴 싸움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3·1운동으로 일제를 제압해서 독립을 얻어내지 못했고, 오히려 우리가 제압당했었으니까요. 그러나 3·1운동은 졌지만 역사에서 이긴 싸움이었습니다. 오늘의 우리를 있게 했습니다. 3·1운동은 위대하고 거룩하고 자랑스러운 싸움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위대했던 3·1운동이 다시 일어나게 되기를 바랄 수는 없습니다. 다시 3·1운동이 일어난다는 것은 또다시 우리나라가 나라를 빼앗겨 독립을 잃게 되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 다시 이 땅의 역사 위에 제2의 3·1운동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할 우리들의 숙연한 책임이 있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왜 3·1독립운동이 일어났을까요? 나라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왜 나라를 잃었을까요? 힘이 없어서였습니다. 왜 힘이 없게 되었을까요? 우리끼리 허구한 날 싸워대느라 힘을 기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끼리의 내부 싸움에 목숨을 걸면 결국 밖의 다른 나라들과의 싸움에서 힘없이 무너지고 만다는 것을 역사는 자주 기록해놓고 있습니다. 우리끼리 싸움을 잘 하면 밖의 적들과의 싸움에도 훨씬 잘 싸울 것 같은데 역사의 진실은 늘 그 반대였습니다. 우리가 우리를 노리는 다른 나라들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으려면 우리끼리의 싸움을 멈추고 하나되어 힘을 규합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강원준 목사님께서는 스스로 많은 걸 부끄러워하고 스스로 회개했다는 축사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도 오늘 스스로를 부끄러워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설교하신 림형석 목사님 말씀처럼 우리 모두는 스스로가 짊어져야 할 작은 십자가를 발견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싸우지 않는 국회’가 되게 하기 위하여, 아니 거기까지는 아니라도 조금이라도 ‘덜 싸우는 국회’가 되게 하기 위한 일이 제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의 몫인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 다짐한 이 작은 십자가를 짊어지고 스스로 골고다의 언덕을 오르겠다는 기도를 했습니다. 이것이 오늘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부족한 제가 스스로 설정한 제 목표랄까 숙제가 되었습니다.
 

뉴스에이 어흥선  lyb@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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