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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김미경 영매화 작가, 3.1절 100주년 헌화 작품 ‘나랏님 손’민경대 전 강릉대 영문학과 교수의 기고
뉴스에이 이중래 | 승인 2019.03.01 08:46
(뉴스에이=독자기고) 김미경 영매화 작가의 작품의 세계는 하나에서 출발하여 12개에 이르는 과정이 통과제의(通過祭儀)의식처럼 모든 일은 시작이 있고 그리고 끝이 있다. 시작은 항상 끝을 동반하는 완성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나서 조국의 산야에서 자라고 생육하여 우리의 유전체는 대한민국과 운명을 같이하며 살아가는 과정에서 순환고리는 항상 12지의 형상 속에 우리 선조들은 태아가 어머니 뱃속에서 자란 10개를 무한대의 가능성의 숫자 0으로 보고 열린 사고 속에서 무한대의 공간을 한정된 숫자로 표현한다.
 

필자는 이번 김미경 작가의 손가락이 지시하는 숫자가 우리의 삶 속에 디지털 시대 혹은 탈구조주의나 포스 게놈시대 (Postgenome Era)에 적절하게 표시되어 있다.
 
우리의 23개의 염색체 속에 이미 우리의 삶의 설계도는 그려져 있다. 민족의 연대 속에 태어난 우리들은 이 조국의 순수한 정신을 소중하게 간직한다.
 

김미경 작가는 음풍영월을 그리는 작가가 아니라 몸담고 있는 조국에서 세계의 지평을 바라보며 융합을 지향하는 작가로 늘 변화하는 시대에 새로운 작품의 콘텐츠로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우리에게 무엇인가 신비스러운 영매화의 세계로 다가온다.
 
영매화는 늘 희생된 정신의 집합의식 속에 늘 함께 하며 그러한 보이지 않는 세계가 영매화를 그리는 김미경 작가는 눈앞에 펼쳐진 현실 속에 그림으로 민족의 거룩한 과거의 정신을 형상화 시켜 심상이 바로 그림 속에 살아서 재현되는 것이다.
 

독립정신을 표방하는 민족주의나 평화를 이룩하려는 세계열강들의 정치적 논쟁이나 타협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작가 자신의 작품은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기도문 같은 단순한 색으로 표현된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지난 평창 올림픽도 대한민국의 독립적인 사상과 정신적인 평화의 공동체를 추구하는 체전(體典)으로 그림 속에 자신의 혼을 늘 심었다.
 

지난해 평창올림픽 헌화에 이어 이번 3.1절 그림도 영매화로 동서양을 초월하여 서양에서 들어온 예술 혼이 우리의 영혼을 너무나 극단적으로 몰아가서 정신적 혼이 혼선을 거듭되어 동양의 혼은 늘 우리 삶과 자연 속에서 살아남아 이 지상을 살다간 평범하든 비범하게 살다간 영혼들의 소규모의 통과제의적인 제사를 늘 지내왔다.
 
세상 살다 간 영혼의 넋을 기리는 몇 가지 행위들에서 뻗어 나와 다양한 갈래의 예술로 승화된다. 이러한 예술적 탁월한 독창성으로 최근 각광(脚光)을 받는 것이 영매화(靈媒花)이다.
 

이번 100주년 3.1절에서 가장 순수한 민족의 애국정신을 이 땅에 순국열사들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통과의식 속에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작품 속에 승화된 화폭은 한지로 대한민국의 순수한 조상의 상징적인 기호인 것이다. 이러한 한자 속에 그림은 드로잉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표현해준다.
 
개인의 소녀들은 조국이 필요할 때 몸을 불사르고 자신을 헌신하며 젊음의 청춘을 불사르고 있다. 그때에도 평창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부모님들은 보면서 세계적인 모성 속에 희생을 하는 어머니들의 손에서 12지의 손가락에서 태어나면서 손가락 하나가 나라에 신고를 하고 두 개를 펴면 태극기 3개의 부모님의 염증 난 손가락 7개 8개 단절된 남한과 북한 단절 속에 이념적인 소통을 단절하여 세계의 평화가 단절되고 단지 속에 희생된 것에 10개의 손가락은 묶어 아름다운 산하의 꽃과 의미 인문학 속에 우리는 문맹을 깨우쳐야 한다.
 

우리의 정신은 우리의 몸은 모두 이 나라 삼라만상의 흔적으로 하늘에서 내려와 인연의 고리를 타고 이 나라에 조그마한 나의 마음속에 하나의 하늘이 하나의 역사가 인류의 물결 속에 도도히 흐르는 이 정신적 산물은 많은 우연들이 만들어진 존재 이전에 하늘의 뜻으로 태어나 움직이는 거대한 집단적인 힘의 소산이다.
 
여자를 살아 있는 종교로 만든다는 일, 한국 여인은 한의 집단 의식 속에 또 다른 하나의 기폭제로 자신을 잉태하는 어머니의 어머니로 이 조국에서 살아 숨 쉬는 숭고한 얼을 지니고 산다. 어머니들은 한 인간에서 태어나게 만드는 희생의 산물을 젊은 이는 자신의 사랑 안에 다가 자신이 어머니를 향해 품었던 사랑의 어떤 요소를 섞어 넣는다. 희생 속에서 가능 한 손가락에서 염증도 곱게 핀 꽃처럼 아름답게 비치는 것이고 그 속에 빛이 고여 있다. 어머니는 사실 소녀가 결혼하여 자식을 낳고 그 자식은 나라의 자식이고 조국의 부름에 위기 속에서는 희생을 하고 젊음의 특권을 향유도 못하고 불사르고 순열의 열사로 애국의 사신으로 생을 마감하기도 한다.
 

필자는 잠시 여기 작가의 작품 속에 반영된 보이지 않는 결혼관을 보게 된다. 어머니로 사는 것은 결혼을 하고 후회 없이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고 그 유전자 속에 많은 보물 같은 정신의 기록을 한다. 우선 이런 말이 상기된다. 이것은 키에르케고르의 수수께끼 같은 궤를 만들며 부조리가 되고 만다. 결혼을 하여도 안 하여도 후회를 한다.
 
금년은 3.1운동이 일어난 해이다. 세계만방에 우리나라가 독립국임과 우리 민족이 홍익인간의 이념을 지닌 민족임을 선언한 이 비폭력 저항 운동의 중심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족사학인 보성 학원이 있었다. 민족대표 33인 중에 학원의 중심 인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고, 교내의 인쇄소인 보성사에서 ‘독립 선언문’을 수천 부 전량 인쇄했으며, 수많은 학생들이 만세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 보성이 경영난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구원의 손길을 내민 분이 우리 문화재의 수호자로 우리들은 모두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김미경 작가는 수천 장의 독립선언문보다 더 많은 부수로 디지털 시대에 수만 장의 디지털로 우리들 가슴에 전달해 준다. 어떤 의미에서는 강점기에 일본인의 손으로 넘어갈 뻔했던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돈 가방을 들고 가 단숨에 가져온 이야기, 세계적인 골동품상 야마나카 상회에 맞서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을 경매로 손에 넣은 이야기들이 문화재로 보존된다. 이런 일을 한 과거의 사람들도 자신의 희생 속에 민족의 넋을 보존하기 위하여 자신의 부귀영화를 버리고 민족의 후세를 위한 장한 일을 감행하였던 것이다. 현대에 우리와 같이 호흡 하는 김미경 작가는 이보다 소중한 정신적인 영매화 작품이 새로운 작품으로 형상화되어 심상으로 각인되어 12지이신이다.
 

십이지의 형성 시기는 중국 하 왕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하 왕조 시절 고대 문명의 발상지인 황하의 서쪽 지류 부근에 거주했던 민족은 천문학이 매우 발달하여 그 당시 십이지로 연월일시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이곳에서부터 동쪽으로는 한국과 일본, 북쪽으로는 몽골, 남쪽으로는 인도와 월남 등 동남아시아로 전해지고 다시 멀리 대양을 건너 멕시코까지 전파되었다 한다.
 
십이지라는 개념은 중국의 은대(殷代)에서 비롯되었으나, 이를 방위(方位)나 시간에 대응시킨 것은 대체로 한 대(漢代) 중기의 일로 추정된다. 다시 이것을 쥐[子]"E소[丑]"E범[寅]"E토끼[卯]"E용[辰]"E뱀[巳]"E말[午]"E양[未]"E원숭이[申]"E닭[酉]"E개[戌]"E돼지[亥] 등 열두 동물과 대응시킨 것은 훨씬 후대의 일로, 불교사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당대(唐代)에 와서는 십이지생초(十二支生肖)를 조각한 석재 및 토우가 묘지 장식에 나타났다. 십이지생초는 십이지신의 모습을 문양으로 한 것으로, 12개의 지지(地支)를 총칭한다. 쥐·소·범·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개·돼지의 모습을 상징하는 수면 인신상(獸面人神像)으로 십이지이다. 가만히 김미경 작품을 관찰해보면 십이지상이 은근 하게 우리들의 눈 속에 들어온다.
 
김미경 작가는 우리에게 익숙하게 전달되지는 않지만 전쟁 후에 참상을 작가는 자신의 미적 심안으로 그림을 그렸다. 마치 프라시스 베이컨 힘, 신체의 대기 상태, 그 돌발적 충동을 보여주는 베이컨의 방식을 돌뢰즈는 figure 라 부른다. 들뢰즈가 재차 강조하고 있듯이, 여기서 문제는 형태의 변형이 아닌 신체의 일그러뜨림, 기형화이다. 베이컨은 과거의 형태를 재생산하거나 새로운 형태를 발견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신체의 힘의 포획, 기형화에 이른다.
 
이 기형들은 재료, 선, 색, 회화가 생산한 감흥에 포착되어야 한다. 김미경 작가도 원래 신체인 손가락의 일그러짐을 포파 화하여 자신만의 주형으로 태극기를 그린다. 손가락 하나하나에 못이 박혀있고 그 고통으로 인해 두 눈에는 눈물이 흐르지만 이러한 몸의 고통에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민족가 일본의 저항에 맞선 우리 선조 누나들의 정면을 향해 싸우는 그 진면목을 3.1 운동의 정신 속에 살아 숨 쉬는 것이다. 필자는 한 화가 프리다 칼로의 생과 그림을 김미경 작가의 작품을 통해 생각하게 한다.
 
사랑과 이념에 대한 열정, 투병과 생명력이 한데 얽힌 프리다 칼로의 삶을 소재로 2002년에 줄리어 테이머 감독의 작품 속에서 쇄도하는 작품 의뢰에 부응하기 위해 이미 쇠약한 몸을 혹사시킨 이유로 척추의 고통이 더욱 심하게 되었다.
 
김미경 작가도 다른 어머니들의 손에서 느끼는 그녀들이 대단한 창작 작품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노동에서 자식들을 위한 노동이나 생계 의 수단으로 노동 속에서 평범하고 진부한 일이 이런 순수한 창작과 같은 등식 속에 평가되어 형상화되어 태극기를 펴는 손으로 우리의 통일을 단절하고 대화를 두절하는 철조망으로 은유 되는 손가락은 어머니의 진통과 산고 속에 태어나 민족의 나라의 공동체 운명을 같이 하는 우리 모두의 숙명 속에 나이나탄 작품을 그 가치가 프리다 칼로의 작품의 동기화와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본다.
 
김미경 작가는 항상 작가 자신의 삶을 희생하고 작품을 통해 더욱더 치열한 자신의 상징의 세계가 구현되기를 간절하게 기원하며 작품만을 추구하며 영매화라는 독특한 장르를 통해 현실이 과거의 정신 속에 살아서 우리에게 손짓하는 여실히 각인된 모습으로 보여준다.
민경대 전 강릉대 영문학과 교수

뉴스에이 이중래  chu@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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