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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김제동>, 장하나 전 비례대표 국회의원 “돈 없는 사람도 정치해야 하는데, 비례대표제 없애면 부자들만 하겠다는 것”- 장예찬 평론가 “국회의원 수 늘리고 월급·권한은 줄여야 한 사람의 특권 줄어든다”
뉴스에이 어흥선 | 승인 2019.03.13 20:35
[뉴스에이=어흥선 기자] 12일 장하나 전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KBS <오늘밤 김제동>에서 “돈이 없는 사람도 정치를 해야 하는데, 비례대표제는 그래도 가난한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숨구멍”이라며, “현재 비례 의원들이 서민을 잘 대변하고 있는지는 불만이 있지만, 그렇다고 비례대표제를 없애면 진짜 부자들만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평했다.
 
이날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장하나 전 의원과 장예찬 시사평론가가 출연하여 ‘비례대표제’와 ‘국회의원 정수’ 문제를 중심으로 선거제 개혁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같은 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국회의원 숫자를 270명으로 1% 줄이고, 비례대표를 완전 폐지하겠다”고 발언하면서 관련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장예찬 평론가는 “다양한 국민들의 민의를 반영하는 데 비례대표제의 의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을 밝히면서, “한국당도 실제로 비례대표제를 전면 폐지할 생각은 없지만, 국회의원 의석을 줄이는 것에 대한 국민적 인기를 등에 업고 우선 당의 지지율을 높여보자, 국정 주도권을 가져보자는 심산”이라고 분석했다.
 
국회의원 정수에 대해서도 두 사람의 의견이 모였다. 장 평론가는 “최대한 국회의원을 늘리는 대신 월급과 권한은 줄여서 더 많은 사람이 국가 예산 관리하게 되었을 때, 국회의원 한 사람이 가지는 특권은 오히려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 전 의원도 “개선해야 할 것은 밀실 공천이지 비례대표제나 의석수가 아니”라며, “의석수를 지금 더 줄인다는 건 특권을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예찬 평론가는 “그렇다고 이 문제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통해 제1야당과 협의 없이 정할 문제는 아니고, 아무리 늦어져도 합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하나 전 의원은 “지금 3월은 내년 총선 때 바뀐 제도로 투표를 하느냐 아니냐를 정하는 중요한 국면”이라고 전망했다.

<오늘밤 김제동>은 KBS1TV 월화수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뉴스에이 어흥선  lyb@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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