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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숲 지키자” 마포구, 도로변 큰키나무 관리 지원폭 20m이상 도로 경계에 인접한 민간소유 큰키나무에 적용
뉴스에이 천선우 | 승인 2019.04.16 07:25
건물, 도로와 인접해 있지만 강한 가지치기 없이 잘 관리‧보존된 마포대로변의 가로수
[뉴스에이=천선우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이번 달부터 폭 20m 이상 도로 경계와 인접한 민간 소유 큰키나무의 가지치기 및 정비를 지원하는 ‘도로변 수목관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월 마포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서울특별시 마포구 녹지보전 및 녹화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추진된다.
 
마포구는 공익적 기능이 큰 도로변의 큰키나무를 개인이 임의로 훼손할 수 없도록 민간 소유 큰키나무의 임의적인 강전지(강한 가지치기) 등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를 2017년 말 제정했다.
 
조례에 관리책임자의 유지관리 의무를 명시하고 행위제한 사항을 담는 등 방안을 구체화해 민간 소유 큰키나무에 제거·이식·강전지 등의 작업을 할 경우 사전 협의를 거치거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는 수목관리 자체를 구에서 직접 도와 녹지의 체계적인 보전에 앞장서겠다는 설명이다.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의 가지치기와 고사목, 동공목 등 재해의 위험이 있는 수목의 제거를 지원한다.
 
민간 관리주체가 가지치기와 위험수목 제거 등을 구청에 신청하면 구는 기준에 따라 정비대상으로 선정한 후 전문 업체에 작업을 맡긴다. 선정기준은 재해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거나 교통표지판과 신호등 및 가로등을 가리는 수목, 교통 혼잡 지역 및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수목 등이다. 구에서 비용의 절반을 보조하기 때문에 신청인은 작업비용의 50%만 내면된다.

이번 사업에 총 3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한 마포구는 마포대로를 포함한 관내 34개 노선의 느티나무 등 총 1200여 주가 지원 대상이 되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나무를 새로 심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미 심어진 나무를 잘 보존하는 것도 무척 중요한 일이다.”며 “오랜 세월을 거쳐 울창하게 자란 나무들로 만들어진 도심 숲을 지키기 위해 민간, 공공을 가리지 않고 수목 관리에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에이 천선우  csw@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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