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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남아있는 유일 한국 전통정원 '성락원' 시민 개방서울시-문화재청, 종합정비계획 수립해 연차별‧단계적 복원·정비 사업 추진
뉴스에이 어흥선 | 승인 2019.04.23 19:07
[뉴스에이=어흥선 기자] 북한산 자락에 1만6천㎡ 규모로 들어서 있는 한국의 전통정원 ‘성락원’이 4월 23일(화)부터 6월 11일(화)까지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한국의 전통정원이다.
 
성락원은 원래 조선 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별장이었으며, 조선 황족 중 유일하게 항일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선 의친왕이 35년간 별궁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서울 안에 위치한 몇 안 되는 별서정원으로 큰 의미가 있다. 도심 속에서는 드물게 풍경이 잘 보존돼 있어 1992년 사적 제378호로 지정됐다가 2008년 명승 제35호로 다시 지정됐다.

성락원은 현재 개인소유로 시설을 관리하는 가구박물관(관장 정미숙)은 온전한 모습으로 복원 완료되기 전에 성락원을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을 실시해 서울에 남은 유일한 한국의 전통정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성락원이란 이름은 ‘도성 밖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암반과 계곡 등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리고 인간의 손길을 최소화해 조선시대 정원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2년 문화재 지정 이후 여러 차례 복원사업을 통해 성락원의 원래 모습을 찾아가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 왔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함께 성락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종합정비계획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복원·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문화재청, 가구박물관은 시민들에게 서울의 전통정원을 널리 알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4월 23일(화)을 시작으로 6월 11일(화)까지 임시 개방한다. 관람은 사전예약에 의해 주3일(월‧화‧토) 스무 명씩 이뤄진다.
 
정영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문화재청과 함께 성락원의 복원 및 정비를 추진함과 동시에 소유자 측과 협의해 개방 시기를 늘려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방문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가족, 단체관람 등을 통해 서울의 봄을 성락원에서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에이 어흥선  lyb@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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