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올해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2008 대한민국 인재상’ 후보자를 오는 21일부터 접수받는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지난 2001년부터 교육인적자원부와 시도교육청이 주관해 실시해오던 ‘21세기 우수인재상’을 올해부터 대통령상으로 격상시키고 후보자 추천 권한을 시도로 이관한 것이다.

그동안의 획일화된 성적중심의 가치관에서 탈피해 잠재력과 창의적 역량을 보유한 숨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추천자 범위를 기관중심에서 NGO 등 민간단체나 개인으로 확대하고, 특히 장애학생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역경을 이겨낸 우수한 인재들을 적극 발굴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대한민국 인재상’ 선발 공고문를 도홈페이지 등에 게재하고 도내 22개 대학, 도교육청과 협력해 오는 21일부터 8월 16일까지 접수받아 지역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학생 5명, 고등학생 8명 등 총 13명의 수상후보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자는 오는 9월 교육과학기술부에 인재상 후보자로 추천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시도에서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현장실사와 엄정한 심사를 거쳐 고등학생 60명, 대학생 40명 등 총 100명을 최종 선정해 10월 10일 발표한다.

10월 개최하는 시상식에는 대통령이 직접 표창과 메달, 장학금을 수여하고, 수상자에게 가장 영향력을 준 스승에게도 지도교사상을 수여해 격려할 계획이다.

박윤식 전남도 행정혁신과장은 “대한민국 인재상을 통해 잠재력과 창의력을 가진 우리 지역 숨은 인재들이 높은 자긍심을 갖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우수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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