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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박물관, 경인철도 부설 120주년 맞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성인강좌 박물관대학, 도보답사 타박타박 인천 등
뉴스에이 차재호 | 승인 2019.05.15 15:17
[뉴스에이=차재호 기자] 철도는 근대가 발명한 가장 ‘근대적인’ 산물이다. 19세기 산업혁명의 최대 발명품인 증기기관의 꽃이자 근대 과학기술의 집합체이다. 철도는 시간과 공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으며, 증기선이 뛰어넘지 못했던 악천후와 질병 등 장기간 항해의 위험을 극복하였다. 그 결과 고도로 발달된 자본주의가 적체하고 있던 잉여상품과 자본의 판로를 끝없이 넓힐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이 모든 진보와 혁신의 반대말은 아마도 침략과 수탈일 것이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철도인 경인철도 부설 120주년을 맞이하여, 경인철도의 면면을 깊이 있게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올해로 제21기를 맞이한 성인대상 강좌 <박물관대학>과 시립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직접 해설하는 도보답사 프로그램 <타박타박, 인천>이다.
 
박물관 대학은 5월 17일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8회에 걸쳐 진행한다. ‘경인철도서사(京仁鐵道敍事)’라는 주제로, 경인철도가 인천에 싣고 온 식민지적 근대를 재조명한다. 지금으로부터 120년 전인 1899년으로 거슬로 올라가 한국최초의 철도인 경인철도가 부설과정과 그 이면에서 드러나는 인천의 식민지적 근대를 살펴본다.
 
주요 역을 중심으로 철도가 개항도시 인천의 사회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이를 바라보고 경험한 인천사람들의 인식은 어떤 양상을 띠었는지를 가감 없이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경인철도 부설 시기 국제정세를 실감 있게 파악하기 위하여 서울 정동과 문화역서울 284를 답사할 예정이다.
 
5월 26일(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타박타박, 인천>은 ‘인천의 북촌, 동구를 거닐다’를 주제로 경인선의 북쪽, 동구 주변에 흩어져있는 인천의 근현대 유적을 도보 답사한다.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을 출발하여 옛 영화를 누리고 사그라든 양키시장 및 중앙시장, 근대 인천교육의 살아있는 증거 영화초등학교 및 창영초등학교를 거쳐 경인철도 1차 기공지를 차례로 걷는다.
 
유동현 인천광역시립박물관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철도사의 석학을 직접 만나는 한편, 관련 유적을 서울과 인천에 걸쳐 두루 답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인천을 아끼고 배우고 싶어 하는 시민들이 경인철도의 양면성을 재조명하고, 나아가 한국철도사를 비판적 관점에서 검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물관대학>과 <타박타박, 인천>은 인천 시민 모두에게 열려있어 홈페이지나 유선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일정은 아래와 같으며 이밖에 문의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담당자에 문의하면 된다.

뉴스에이 차재호  newsa@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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