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이미향 기자] 자유투어 여행사가 홈페이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4월 여행동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과반수에 해당하는 50.3%가 예능과 다큐를 포함해 기억에 남는 여행 관련 TV 프로그램으로 ‘짠내투어’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중복 응답 가능) 해당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여행지가 어디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베트남 다낭과 대만, 홍콩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는 별개로 TV 프로그램을 보고 기억에 남은 여행지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엔 최근 tvN 채널을 통해 방영 중인 ‘스페인 하숙’의 스페인을 꼽은 응답자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투어 관계자는 “여행을 소재로 한 콘텐츠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일상이 여행이 된 최근 여행 트렌트를 반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자유투어 유럽팀 담당자는 “단순 관광과 휴양을 넘어 개인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테마의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삶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알아가며 순례길을 걷는 컨셉의 ‘스페인 하숙’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하며 “스페인 갈라시아 지방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순례길은 중세시대 각지에서 온 순례자들에 의해 형성되어 현재는 100여개의 루트로 이루어져 있다. ‘스페인 하숙’에 나온 것처럼 순례자를 위한 저렴한 숙소인 ‘알베르게’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으니 색다른 테마의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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