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수상이었던 마가렛트 대처를 철권 수상이라 부른다. 강력한 신념과 추진력으로 영국병을 고쳤기 때문이다.

지금 옥중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오를 때에 영국을 살린 여수상 대처와 같은 여성 지도자가 되어 주기를 바랐다. 그러나 어떻든 그렇게 되어지지를 못하여 본인은 물론이려니와 나라 전체에 큰 상처를 주었다. 그러면 먼저 영국병에 대하여 먼저 생각해 보자.

 

영국병이란 첫째 국민들이 일은 적게 하고 혜택은 많이 누리려는 마음가짐이다. 둘째 공무원은 계속 늘리고 일자리는 계속 줄어드는 현상이다. 셋째 노동자들에게는 천국 같은 세상이 되고 기업인들은 지옥 같이 느껴지게 되는 사회 흐름이다. 넷째 교실에서 학생들에게는 모든 자유를 누리게 하고 선생님들은 아무것도 누리지 못하게 하는 교육 풍토이다. 다섯째로 기업하는 사람을 마치 도둑질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몰아가며 노동조합 만능시대를 만들어 가는 병이다. 이런 현상 모두를 합하여 영국병이라 하였다. 마가렛트 대처 여수상은 선거 운동할 때에 영국병을 고치겠다고 공약하여 당선되었다.
 

대처 수상이 자신이 내걸었던 이 공약을 실천하느냐 못 하느냐를 판가름하는 사건이 광산 노조의 파업에서 일어났다.
 

광산 노조는 지금 우리나라의 민주노총과 비슷한 성향의 노조였다. 대처 수상의 집권 이전에 하던 방식대로 강경투쟁으로 치달렸다. 일이 어렵게 된 것이 영국의 언론들이 노조 편을 들었고 시민들은 침묵하였다.
 

그러나 대처 수상은 물러서지 않았다. 경찰과 노조가 대처하기를 1년이 넘도록 대치하였다. 대처는 기마경찰로 하여금 말 탄 그대로 노조 데모대를 돌파하라 명하였다. 데모대 중에 부상자가 속출하고 경찰도 부상자가 연이어 발생하였다. 그러나 대처는 나는 영국병을 뿌리 뽑기 위하여 물러서지 않는다고 선포하고 일관되게 강행하였다. 1년이 지나 노조가 굴복하였고 영국병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였다.
 

영국의 이야기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들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나라의 기틀을 바로 세워 나가려면 먼저 있어야 할 것이 바른 리더십이다. 민주적이고 강력하고 비전이 확고한 개인 혹은 팀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