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이홍기)에서는 교통 불편, 농번기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지마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하여 관내 기관·단체⇔마을간 자매결연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자매결연을 맺은 기관·단체에서는 마을 또는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상담·해결하거나, 농특산물 판로 확대 및 홍보 지원, 농번기 일손돕기 또는 유휴인력 알선, 독거노인 안부전화 등의 활동을 하고, 읍면 마을에서는 자매결연한 기관·단체를 가족과 같이 대우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여 공급한다.

군에서는 올초 12개 읍면 전마을과 관내 170여개의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자매결연 의향을 조사하여 6개의 기관·단체와 마을을 연결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북부지사와 마리면 신기마을, 국민건강보험공단 거창지사와 웅양면 우랑마을, 동부라이온스클럽과 가북 개금마을이 지난 4월에 자매결연식과 동시에 봉사활동을 하였고, 5월말경 한국농업경영인 거창군연합회와 신원면 신기마을, 범죄예방위원 거창지역협의회와 남하면 가천마을, 한국승강기대학과 남상면 월평마을이 자매결연식을 할 예정이다.

자매활동의 일환으로 고제면 원봉계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경남은행 거창지점에서는 5월 19일(목) 경남은행 본사 직원 등 30명이 함께 원봉계 마을 농가를 방문하여 사과 꽃을 따주고 식기세척기를 마을에 기증하였다. 경남은행 거창지점에서는 이번 봉사활동 외에도 2009년 원봉계마을이 우박으로 피해를 입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1천 4백만원 상당의 우박사과를 팔아주기도 했었다.

앞으로도 군에서는 생활 불편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지마을의 주민이 실질적인 도움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관내 기관·단체와 마을간의 자매결연을 확대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