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이날 자 한 매체의 “정부, 배추 장려 대대적 홍보……농민들 낭패” 제하의 보도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농림부는 노지배추의 재배의향면적은 평년 대비 18% 줄어 하우스배추와 노지배추를 합한 전체 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이 평년대비 6% 적어 재배면적 확대를 추진했다.
정부는 배추 가격이 지난해 가을 고랭지 배추 출하기 이후 지속적으로 높게 형성되고, 겨울배추가 폭설, 한파 등으로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29% 감소한 26만7000톤으로 4월까지 가격 강세가 예상되자 배추재배를 확대 추진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이 실시한 1월말 농업관측에서도 겨울배추 생산량 감소로 하우스배추 가격 상승을 기대한 산지유통상인들에 의해 포전거래 가격이 예년보다 두 배 이상 높게 형성돼 하우스배추 재배 면적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도 현장 농가 기술지도 과정에서 배추재배 확대를 권장한 바 있다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하지만 배추 수입과 관련해서는 국내 배추 가격이 높았던 시기에 민간에서 계약한 배추 및 김치의 수입이 지속돼 수입량이 증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정부는 배추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농·소·상·정 유통협약을 통해 자율적으로 시장출하 물량을 감축하고, 김치 및 배추 수출 확대, 복지시설 기증 등 다각적인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렬 기자 09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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