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포츠메카로 각광받고 있는 남해군이 이번에는 아마추어 축구의 최정상을 가리는 제57회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이번대회는 다음달 16일부터 31일까지 대학, 실업, 프로 2군팀 등 40여개 팀이 참가해 남해스포츠파크와 공설운동장 등 잔디구장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에 따라 군은 대회 개최를 앞두고 최고 수준의 잔디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잔디관리에 들어가는 한편, 식당, 숙박업소에 대한 친절서비스 교육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 유치는 지난해 학원축구대회가 주말리그제로 변경됨에 따라 전국 규모의 대회가 크게 줄어든 탓에 각 지자체의 치열한 경합 끝에 대회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더욱 값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 유치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유치경쟁에서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면서 "이는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스포츠마케팅 유치단에 적극적인 활동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남해군은 이번 대회 개최로 참가 선수와 임원진, 선수가족 등 2천여 명이 남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어 25억 원 이상의 경기부양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