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소한재 기자] 남원의 특산품으로 널리 알려진 춘향골 배가 따사로운 가을 햇살아래 탐스럽게 익어 본격 출하중이다.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춘향골 배는 제철이며 수분함량이 많고 비타민, 칼륨, 루테올린 등의 함유량이 많아 기관지 질환과, 숙취해소, 소화촉진과 감기예방 등에 효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에서는 당도와 맛이 뛰어난 신고, 황금배 및 원황을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최첨단 측정기를 이용한 공동선별 과정을 통해 출하 중이다.
 
1997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캐나다, 대만 수출 생산단지로 지정받은 이래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남원 춘향골 배는 그동안 베트남, 대만, 뉴질랜드, 홍콩 등 세계 각지로 수출되었으며 엄정한 품질관리와 재배기술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추석시즌 배생산은 이상기온으로 인하여 꽃피는 시기에 냉해를 받았지만 전체 수확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나상우 소장은 "춘향골 배가 이상기온에서도 해외수출은 물론 국내 판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