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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장생 랍스터, 넌 어디서 왔니?
뉴스에이 김준석 | 승인 2019.09.10 19:23
[미국 메인주 랍스터 마케팅 협회]
[뉴스에이=김준석 기자] 랍스터의 본고장 아메리칸 랍스터가 한국에 상륙했다. 미국 메인주가 주산지인 아메리칸 랍스터(American lobster, 학명: Homarus americanus)는 4계절이 뚜렷한 북대서양 연안에 위치해 있는 천혜의 지리적 이점 때문에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으로 인기가 높다. 아메리칸 랍스터의 길이는 평균 30∼60㎝, 무게는 0.5∼1㎏에 이르고 유럽산보다 대체로 크다. 평균 수명은 약 15년이나 일부 종들은 50년 이상 사는 경우도 있다.

랍스터는 불로장생하는 생물로도 알려져 있다. 2013년 9월 과학자 사이먼 와트(Simon Watt)가 ‘선(The Sun)’지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랍스타가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은 텔로머라아제라는 효소 때문이다. 랍스타의 세포안에 있는 텔로머라아제는 노화되는 텔로미어(DNA의 끝단)를 복원하고 DNA가 계속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망가지지 않게 보호한다. 실제로 2009년 미국 메인주 해안에서 잡힌 8.6kg의 대형 랍스타는 무려 140년정도 산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랍스터의 90%를 생산하는 메인주의 랍스터는 최상급의 품종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히 관리하며 함부로 포획하지 않는 ‘지속가능어업정책’을 실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어부들은 랍스터를 그물로 포획하며 기준보다 더 크거나 작은 랍스터는 산채로 바다에 돌려보냄으로써 향후 공급을 보장한다. 특히 알을 밴 암컷 랍스터는 꼬리 끝 부위에 작은 브이(V)자 커팅을 하여 표식 한 후 잡히면 반드시 바다로 돌려보낸다. 일정 수의 암컷 랍스터 개체군을 보호함으로써, 산란율과 가입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랍스터는 고단백 식품으로 몸에 유익한 마그네슘, 칼륨, 아연, 비타민E, 비타민B12와 DHA•EPA 등 오메가-3 지방산 영양소가 풍부하다. 염증을 감소시키고, 자양강장에도 좋을 뿐 아니라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데 유익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랍스터의 원래 몸 색깔은 짙은 초록색 또는 파란색이나 불에 익히면 선명한 붉은색으로 변한다. 색소 단백질이 분해되어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지닌 성분으로 알려져 있는 붉은 아스타잔틴의 색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랍스터는 조각을 내면 특유의 맛이 사라지므로 통째로 보관하는 것이 좋고 조리할 때도 껍질을 벗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살아있는 랍스터를 바로 냉동하면 특유의 풍부한 맛이 줄어들기 때문에 찜기에 익힌 후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뉴스에이 김준석  kjs@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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