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관련 고법의 이번 기각 판결은 문제가 크다”강조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예장 합동장신 총회가 제36회 총회를 개최하고 현 총회장 홍계환목사를 총대 만장일치로 재신임했다.
 
장신총회는 24일 양산 영신초대교회에서 ‘임마누엘 총회’라는 주제로 개최하고 임원 선출 및 각 상비부 보고 등 총회일정을 진행했다.
 
특히 영남노회에서 안건으로 올라온 총회 직영 신학교인 영남장로신학교 건물 매입을 위한 추진위원회 설립을 받아들여 ‘영남장로신학교 설립을 위한 총회 추진위원회’기구를 허락했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1부 예배는 인도 김일권 목사(서기), 기도 장은옥 목사(회의록서기), 특송 영신초대교회 이레찬양대, 설교 홍계환 목사(총회장) 축도 김태역 목사(부총회장)순으로 진행됐다.
 
설교에서 총회장 홍계환 목사는 ‘두려워하지 않는 사명자로 살자’란 제하의 말씀을 증거했다.
 
홍계환 총회장은 “세상은 점점 혼탁해지고, 세상으로부터 교회가 공격을 받고 있다. 한국교회 내에서도 정통 보수 장로교회의 정체성을 세워나가는 것이 무척 어렵다.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것은 서로 하나 되는 길뿐이라”고 말하고“주님 없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러나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우리 모두 마음과 힘을 합쳐 총회 성장과 회복을 갈망하는 사명자의 자세로 더욱 뜨겁게 기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부총회장 양선자 목사의 인도로 성찬식이 열렸고 3부 본회의를 진행했다.
각 상비부 보고에 이어 임원선거에서 현 총회장 홍계환목사는 총대 만장일치로 유임, 총회장에 재선출 되었으며, 부총회장 김태역 양선자 목사가 선출되었다.
 
총회보고에서 우리 교단이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에 가입된 것을 보고하자 총대들은 “지방에서 시작된 작은 장로교단이었지만 이젠 합동, 통합, 고신, 대신 등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장총에서의 우리 교단이 가입과 활동으로 한국교회에서 장로교단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며, 총회의 수고에 감사하며 격려한다”고 축하했다.
 
각 노회에서 안건으로 올라온 헌의 내용 중 현 안양 총회 분사무실에 이어 서울에도 총회 사무실 개설 필요성을 가지고 추진키로 했다.
 
특히 서울 사무실 필요성에 대하여서는 총회 성장을 위해 문호를 개방하고 같은 신조를 고백하는 장로교단 중 우리교단과 통합을 원하는 교단과는 통합도 추진하기 위해서 서울 사무실 필요성이 대두 되었고 타교단과의 통합 및 서울 사무실 진행 건을 임원회에 위임하여 추진키로 했다.
 
또한 총회는 영남장로회신학교 건물 매입과 관련 건립사업 총회 아래 두어 추진 위원회를 조직하여 운영하기로 했으며, 교단과 산하 지교회의 발전과 내실을 기하기 위하여 교단 산하 지교회를 대상으로 분기별 합동 세미나 및 연장교육차원의 교육 세미나와 교단이 하나 되기 위한 목회자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총회의 실제적 운영을 위해 방안으로 상회비 미납자 회원권 정지 및 3회 이상 미납 시 제명을 하고 3회는 면직키로 결의했다.
 
유임된 총회장 홍계환 목사는 취임사에서 “부족한 저를 다시금 총회장으로 재선출 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저와 임원과 총회가 계속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되어 감사 하다”면서“이렇게 우리 교단의 교회들과 총대들이 지난 회기 임원으로 활동한 모든 분들을 믿고 그만한 힘과 권한을 주셔서 한장총 가입 등 교단의 발전을 위해 업무를 편하게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총회장은 “작년회기를 시작하여 올까지 합동장신총회는 한기총 사태와 관련 교단 내부 내실화보다는 외적 활동이 컸다”면서“하지만 이번 회기는 내부적으로는 교단 정체성 확립, 총회 미자립 교회의 자립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외부적으로는 성장을 위해 교단의 문을 열고 교단 성장 등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합동장신 총회장 홍계환목사는 해군 작전 보안 장교 출신으로 고신을 졸업, 영남장로교신학 대학을 운영 중 여자 목사 안수문제에 부딪쳐 현 장신총회를 만드는데 크게 일조했다.  
 
합동장신교단은 복음의 불모지인 부산 경남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교단으로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정통 보수 교단으로 WCC반대하고 총회직영으로 운영되는 영남장로신학교는 예장 합동, 고신 출신 목회자들이 교수로 재직하며 정통보수 장로교 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총회 새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홍계환 목사, 부총회장 김태역 양선자 목사, 서기 최순희 목사, 부서기 장은옥 목사, 회계 이숙희 목사, 부회계 김정선 목사, 회의록서기 김일권 목사, 부회의록서기 정우순 목사, 총무 이광원 목사, 감사 정해석목사, 정무석 목사
 
△총회특별위원회 위원장 박명희 목사, 영남장로회신학교건립위원회 위원장 박진하 목사, 신학교교육위원회 위원장 김태역 목사, 해외선교위원회 위원장 전경일 목사, 특수목회 위원회 위원장 박덕자 목사, 교단영입위원회 위원장 최순희 목사, 총회중재 위원회 위원장 이숙희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정해석 목사, 복지위원회 위원장 이복하 목사, 행정심의위원회 위원장 양선자 목사, 총회수호대책 위원회 위원장 고인숙 목사, 군선교위원장 정우순 목사, 헌법위원회 위원장 이상열목사
 
한편 전광훈목사의 허의 서류로 한기총 대표회장에 당선되고 교단이 앞서 한기총 사태와 관련 직무정지 가처분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직무정지 항고심에서도 법리 적용이 잘못되어 항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즉시 재항고를 신청하고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홍계환 총회장은 이번 항고심 판결과 관련 입장을 짧게 밝혔다.
 
홍계환 목사는"이번 항고 판결은 재판부가 기독교단체를 전해 이해하지 못하는 판결을 한 것이다"면서"재 항고를 통해 대법의 결정을 구했다"고 말했다.

한기총 관련 최근 서울 고법의 판결과 관련 총대원들은“불공정 재판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사법개혁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