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소속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공직 생산성 향상을 위해 7월 1일부터 '유연근무제'를 도입, 활성화한다.

이는 공무원들의 근무형태를 개인별·업무별·부서별 특성에 맞게 다양화하는 것으로, 농촌지역임을 감안해 현실적으로 시행 가능한 유연근무 유형을 우선적으로 도입해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육아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공무원들과 장거리 출·퇴근자들이 시차출퇴근제, 근무시간선택제 등 근무시간과 관련한 유연근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저출산 문제에도 대처할 계획이다.

보성군은 유연근무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각급 부서장의 의지와 직원들의 관심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유연근무제를 신청·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무원 스스로도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유연근무제를 통해 업무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데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유연근무제를 주민에 대한 행정서비스와 업무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시행할 것"이라며 "유연근무 실시자에 대한 불이익 금지와 근무기강 확립 등을 기본 운영 방침으로 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