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피고 세상을 섬기자"라는 테마로 새롭게 출범하는 보은로타리클럽이 회장 이종대 취임식을 갖고 지난해부터 보은로타리클럽을 이끌어왔던 제38대 이달수 회장은 이임하고 제39대 이종대(53세, 자영업 사진)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보은로타리 클럽회장 이종대 취임식은 29일 보은읍 그랜드웨딩홀에서 정상혁 보은군수, 자매클럽 회장을 비롯한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로터리 강령낭독, 이임사, 공로패 전달, 취임사, 축사, 장학금 전달, 장학금 및 보행보조기 기탁, 임원소개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이종대 신임회장이 보은고등학교 3학년 윤수진 학생 등 7명의 군내 고등학생들에게 20만원씩 총 14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보은군민장학회 500만원의 장학금 기탁과 고령자 재활을 돕기 위한 보행보조기 30대(500만원 상당)를 정상혁 보은군수에게 전달했다.

이종대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클럽의 리더로서 가정과 클럽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는데 마음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 상호간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보은로타리클럽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임한 제38대 이달수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일년간 봉사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힘써왔지만 뒤돌아보니 열심히 못한 부분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제는 평회원으로 돌아가 클럽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대 신임회장은 경기도 광주 출신으로 중학교 재학시절 속리산을 처음 와 그 매력에 푹 빠져 보은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으나, 사업 등으로 미뤄오던 중 형님의 권유로 16년전 속리산을 거쳐 보은읍에서 보은순대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인 전명옥(51세)씨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