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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푹 빠진 한국남원학연구소/위생약국
노상준
뉴스에이 소한재 | 승인 2019.11.26 13:41
[뉴스에이=소한재 기자] 청바지를 입고 왼손에는 콜라, 오른손에는 햄버거 이것이 양키문화(yankee 미국의 별명)의 상징이라면 한 손에 커피잔을 한 손엔 스마트폰을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페인팅한 옷을 입고 활보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현대 한국생활문화 변화의 단면을 보는 것 같다. 거리마다 좋은 위치에는 커피가게, 휴대폰가게이다. 그래서 혹자(或者)는 한국을 커피공화국, 휴대폰 공화국이라 말한다.

식사 후 커피한잔은 당연한 것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커피 소비량은 1년에 약6조 8천억원에 달하고 세계 6위의 소비국가라니 놀랄 일이다. 한국인의 식생활도 많이 변했고 서구화 되었다. 한국에서 생산된 쌀이 모자라 한 때는 수입해다 먹기도 하고 맛은 적지만 양적으로 많이 소출(所出)된 통일벼까지 심었다. 잡곡을 섞어 끼니를 때울 때가 어제 같은데 이제는 쌀이 남아돌아 걱정거리가 되고 한 끼 밥 먹기 운동이 전개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아침식사는 햄버거나 빵, 우유 등으로 하고 밥은 별식 같이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간편식사로 하는 커피, 우유, 빵 등은 우리 식탁 문화가 아니다. 그러나 바쁜 국민들의 절대식이 되어가고 있다.

한복보다 양복을 입고 한옥보다 아파트를 선호하여 1~2대의 승용차를 굴리고 주말을 즐기는 것이 현재 우리의 생활모습이다. 그러나 정서(情緖)가 메말라 가는 기이한 현상이 뒤따라오고 조상승모정신과 윤리도덕이 무너져가고 있는 현상이 생겼으니 잃은 것이 너무 많다. 이것은 양키문화의 병폐라고 아니할 수 없다. 우리 조상들은 역대로 대용차(代用茶)를 즐겨마시던 민족으로서 하부자(결명자)차, 구기자차 유자차 등이 있으며 곡물을 우려 마시는 차도 있었다.
차의 역사는 기원전 중국으로부터 전래된 차를 사용하였다.

“차”에는 4가지의 내면(內面)의 세계가 있다. 첫째는 선(禪)으로서 고요히 닦고 사색한다는 뜻이요, 둘째는 멋으로서, 진실한 멋이란 사고 언행이 이상(理想)에 이르고 심신이 안락의 경지에 이르는 상태를 말하며 차는 건축예술, 정원예술, 다시문화(茶詩文化)를 형성했다.

셋째는 절개다. 차나무는 상록수로써 사시사철 푸르기 때문에 선비의 굳은 충절로 비유됐으며 부녀자의 정절로 비유했다. 넷째는 다례의식(茶禮儀式)의 발달은 산천신앙과 제천의식의 발달로 조상승모 제사 의식의 발달을 가져왔다.

옛날 우리의 다도정신은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칭호까지 받게 되었으나 오늘의 커피문화는 우리의 고유한 전통예절과 다도문화를 소멸시키고 양키문화의 신민지로 전락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나른할 때 커피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다. 머리를 맑게 해 주고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로가 누적된 만성피로 환자에게는 오히려 독이 된다.

카페인은 진통제, 감기약, 두통약, 각성제 음료 중 콜라 등에 포함된 물질이다. 이는 중추신경자극효과가 있어 신체적 내성과 금단증상(禁斷症狀)을 초래할 수 있다. 커피는 먹는 시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아침 일찍 먹는 커피는 장운동을 촉진하여 변비에 좋고 신장을 자극하여 축적된 노폐물의 배출을 돕는다. 커피는 근육에 작용하여 피로감을 덜어주고 저녁시간의 커피는 정신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카페인은 하루 250㎎이상을 복용하면 중독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불안, 초조, 과민, 불면증, 이뇨, 위장장애 등이 있다. 과로사 하는 10가지 습관중의 하나가 하루에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커피믹스 1포에는 카페인이 42.5㎎이 들어있고 우리가 흔히 복용하는 진통제 게보린, 펜잘, 사리돈 등에는 카페인이 1정에 50㎎, 박카스 원비에 30㎎, 코카콜라 355㎖에는 34.5㎎이 들어 있어 카페인음료를 마신 후 복용은 주의를 요한다. FDA(미국식품의약국)에 의하면 성인의 가장 적정량은 1일 기준 100~200㎎이라고 한다. 하루 1~2잔의 커피는 좋지만 카페인 중독을 막기 위해 커피 소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뉴스에이 소한재  shj@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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