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일 해양경찰청장에 이길범 경찰청 차장(55·사진)을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전남 순천 출신인 이 청장은 건국대 법학과를 나왔으며 경찰청 경비국장과 강원지방경찰청장, 경찰청 홍보관리관 등을 지냈다.

이 내정자는 지난 1월29일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이후 2개월도 되지 않아 다시 경찰 최고위직인 치안총감 자리에 오르게 됐다.

해양경찰청장 자리는 강희락 전 청장이 지난달 16일 경찰청장에 내정되면서 1개월 가까이 공석이었다.

해양경찰청은 9일 오전 강 전 청장의 이임식을 한 뒤 오후에 이 내정자의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