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7월 8일(금) 10:30 안동 가톨릭상지대학 소피아관에서 지적장애인과 그 가족 및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적장애인의 날(7. 4)을 기념하여 ‘제5회 경북지적장애인복지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식전행사로 안동지역 가수 권영탁씨 및 KBS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현진씨의 축하노래와 나라태권도의 태권도 시범 등으로 힘차게 대회시작을 알렸으며 김용석, 김태정 씨가 지적장애인 권리 선언문을 낭독하고 유공자 표창, 대회사, 격려사 등의 기념식과 함께 2부에서는 자기권리주장 및 장기자랑대회가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25일 제7대 변단흠 회장이 취임한 후 처음으로 열리는 복지대회로 자신의 권익을 위한 본인들의 목소리를 내기가 비교적 어려운 지적장애인들에게 본인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자기권리주장대회를 개최하여 예선대회에서 선발된 27명이 참여하였으며, 그 중 올해 김천에 있는 일반고등학교를 졸업한 구본승(20세, 지적3급)씨의 “똑똑해서 미안해...”라는 주장에서는 지적2급에서 호전이 되어 3급이 되었지만 정작 보호자인 엄마는 정부지원금이 줄어 들어 걱정을 하니 취업을 해서 엄마를 도와주겠다는 예쁜 마음씨가 고스란히 묻어남을 알 수 있었다.

경상북도 김재탁 사회복지과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적장애인들의 재활과 자립을 돕기 위하여 10억원을 투자하여 지적장애인지원센터(6개소)를 비롯해 멘토링사업, 역량강화 사업등을 추진중에 있으나, 재가지적 장애인들을 집 밖으로 이끌어 내어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를 시키고 일자리를 갖게 하여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앞으로 사회참여활동을 할 수 있는 더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직업재활시설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종합취재팀  080@newsa.co.kr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