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황교안 대표(자유한국당)가 종교인이나 종교집회에 대한 사법적 제재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황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종교집회와 관련한 구속 시도는 정말 신중해 한다”면서 “종교탄압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황 대표는 “종교의 자유, 집회와 시위 자유는 철저히 보장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황 대표는 3일 오후 3시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히는 한편 “그동안 진행된 장외집회에 함께 하면서 국민의 힘을 보여주었던 시민사회 단체, 종교단체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국민이 심판의 주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 대표회장과 비서실장 이은재 목사는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서 영장실질심사에 대한 심문을 마치고 결과를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기다리고 있다.

전 대표회장에 대한 구속여부는 밤늦은 시간에 나올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전광훈 대표회장을 지지하는 관계자 5백 여 명은 법원에 출두하는 전 목사에 대해 ‘무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국가내란죄 등으로 종로경찰서에 고소돼 여러 번 출석을 요청했으나 공개적으로 “절대 안가겠다”는 등의 발언을 집회와 방송을 통해 여러 번 말한 바 있다.

평화나무는 2일 전광훈 목사에 대해 “기독자유당에 투표하라고 집회 참석자들에 말한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며 종로경찰서에 고형일 변호사와 함께 고소했다.

전 대표회장은 앞서 지난 10월 대법원서 공직선거법 위번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 지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