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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2020년 정기인사 "일하는게 의미가 없다"- 공무원들 큰 실망-조직 활력잃어가고, 결국 그 피해는 지역사회 후퇴로 이어지는 것
뉴스에이 소한재 | 승인 2020.01.15 13:56
[뉴스에이=소한재 기자] 남원시 이환주 시장의 ‘나이가 우선’인사행정에 대한 공무원들의 불만이 팽배하고 있다. 또 이로 인해 조직은 활력을 잃고, 지역사회는 후퇴로 이어지고 있다. 결국 그 피해는 시민들이 고스란히 덤터기 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시장은 2020년 1월,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공직에 활력을 기대했던 공무원들은 다소 큰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잠자던 불만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공직기강마저 위태로워 보이면서 공직의 귀추가 주목된다.
 
5급 사무관 승진인사는 연공서열(年功序列)이 치중되면서, 공무원들이‘일을 하는 게 의미가 없다.’며 냉소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5급 사무관 과장급 전보인사는 일 할 공무원이 없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승진인사가 연공서열에 치중되면서 더 이상 승진할 이유가 없는 선배 공무원들이 업무를 기피한다는 부작용도 일고 있다.
 
젊은 사무관이 없고, 4급 서기관 승진할 일도 없는데 본청에서 고생할 필요가 없다. 읍면동에서 본청 전입을 꺼리는 현상까지 나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연공서열에 치중된 인사로 공직의 복지부동을 부추기고, 보이지 않는 병폐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6급 이하 승진인사에도 일부 직렬을 배제하고, 제 사람을 챙겼다. 또 다른 직렬 군에서는 서리를 맞았다는 등 원칙 없는 인사라면서, 차라리 나이 많은 선배 공무원들 퇴직에 맞추어 때 되면 일 하겠다 등 심각한 병폐가 쏟아진다.
 
특히, 6급 담당 승진에서 7급 승진 4년차 전환직-나이가 많은 직원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오랫동안 열심히 일을 해 봐야 ‘나이가 우선’이라면 일을 할 맘도 없다는 등 여기에 열심히 고시원에서 공부한 8~9급 공채 공무원들은 하위직부터 인사적체를 겪더니, 아무리 일을 열심히 해도 나이 많은 전환(직) 선배들 덕에 앞을 보기도 어렵다며 인사를 푸념하고 있다.
 
읍면동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온다. 보건직 간호직 의료기술직들의 읍면동사무소에 담당(급)보직부여로 타 직렬들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읍면동의 행정업무 부재로 민원대응의 또 다른 민원과 불편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이해 할 수 없는 인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공직이 업무에 충실하기 보다는 오로지 승진만을 위한 줄을 서겠다는 나쁜 병폐마저 생겨나고 있다.
 
심지어 무릎을 꿇고 어주(御酒)를 받고, 무릎을 꿇고 술을 따르는 신하까지 생겨났다며 실소하고 있다. 업무보다는 줄 세우기 행보를 부치기고 있는 것이다.
 
일부 공무원은 지난 선거에서 이 시장의 당선을 위해 표를 가장 많이 얻은 읍면동이 승진과 주요보직을 받았다는 등 전혀 업무하고는 관련 없는 사안들이 인사요인에 풍자되고 있다. 해당 읍면동 출신의 공무원들은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노력인 냥 자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자신들이 원하는 보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시 공직을 바라보는 외부지적도 만만찮다. 2019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 최하위 등급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남원시 공직의 병폐는 실로 심각하다.
 
남원시 A주무관은 공무원으로써도 답답하다면서, 인사는 고유권한이지만, 연공서열에 치중의 병폐는 내부적으로 시장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총체적으로 한 번은 뒤 짚어져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말하고 들었다.
 
남원시 간부공무원은 B씨는 시민으로부터 선출된 시장한테 충성하는 것은 공무원으로써 당연하다. 하지만 그 공약과 정책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는 것이지 사람에게 하는 충성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공무원으로써 일 업무를 뒤로하고, 다른 능력으로 승진을 바라고 그 결과를 얻었다면 실로 심각하지만, 남원시는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들었다.
 
한편, 2020년 2월 남원시 5급 사무관 승진인사는 관리자로써 인품과 업무추진능력, 지도, 통솔력,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고, 시정발전 및 조직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자를 인선했다고 밝혔다. 6급 이하는 승진서열, 업무추진실적, 조직기여도, 경력, 격무기피부서, 시정 발전 및 현안업무 추진기여, 성실성, 전문성, 헌신성 등 공직자의 기본자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승진 임용했다. 공통사항으로 승진소요 최저연수 경과, 징계처분, 직위해제, 휴직 등 승진임용 제한에 해당되지 않는 자, 승진후보자 명부의 배수범위 이내에 포함된 자에서 선발했다.
 

뉴스에이 소한재  shj@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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